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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앗이칼럼 · 2018.02.06

완주공동체이야기

곤충들의 공생관계

지역과 삶, 문화와 일상에 대한 다양한 필자의 생각을 차분하게 읽을 수 있는 칼럼 공간입니다.

등록 2018.02.06 10:34 조회 5,54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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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의 공생관계 올해는 유난히 추운 듯 싶다 . 이럴때 하는 이야기가 옆구리가 추운데 따뜻하게 녹여줄 사람이 필요하다고들 우스개 소리를 한다 . 우리 센터 공구 , 여행가방 , 천막등 공유물품 창고의 구호가 ' 나누며 살자 ' 라고 붙이려 한다 . 나누면 따뜻한 세상을 만들 수 있다 .

공생을 이야기할 때는 거의 곤충 세계를 사례로 말한다 . 그 중에서도 으뜸은 개미와 진딧물일 것이다 . 진딧물의 이동과 적으로부터의 보호를 개미가 해 주고 , 진딧물은 달달한 산을 개미에게 제공해 준다 .

공동체 main
공동체 main

우리에게는 하찮고 볼잘 것 없는 관계이지만 그들에게는 그것이 생명의 중요한 보호수단이고 생활의 귀한 자원인 셈이다 .

하등의 곤충도 그렇지만 고등의 동물세계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볼 수 있는 것이 듣기에도 섬뜻한 악어와 그 입안에서 치아의 찌꺼기를 제거해 주는 악어새의 관계도 서로 돕는 상부상조요 공생의 관계이다 . 그렇지 못한 곤충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을 보호하고 있다 . 소위 말해서 위장술이다 .

우리에게도 비슷한 관계를 가지고 있고 , 또 그렇게 하려고 노력을 한다 . 그 하나가 협동조합이다 . 자신의 부족한 것을 채우고 다른 사람이 가진 재능을 통해 함께 헤쳐나가는 합의를 하는 것이다 . 내가 모든 것을 다 할 수도 없고 , 욕심을 부리거나 시기를 해서는 일을 만들어 나갈 수 없을 것이다 .

그래서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칭하는지도 모른다 . 이런 사회적 관계를 통해 일을 도모하지 않고 과욕을 부리게 되면 서로의 관계는 정치적인 관계로 전락하게 된다 . 정치를 하는 사람에게는 그것이 직업적인 선택 ?

혹은 어떤 뜻을 세우고 사람들을 대하는 것을 제외하고 다른 사람에게 진정한 관계로 맺고 서로가 도모하지 않고 과욕을 부리게 되면 그것은 정치적관계로 전락하게 된다 .

자신의 부족한 것을 타인의 것을 이용하고 그것이 어느 정도 성취되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자신의 일에만 빠져 결국은 오래가지 못하는 관계가 되고 의가 상하게 되고 심지어는 고소고발의 관계로 가는 것이다 .

자신이 가진 것을 온 힘을 다해 상대에게 주고 , 따뜻한 마음으로 전달한다면 상대도 목숨을 걸고 되갚아 줄 것이다 . 진딧물은 정말 힘이 없는 곤충이다 . 두꺼운 갑옷으로 몸을 보호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 그렇다고 행동이 민첩해서 적으로부터 도망칠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 .

다만 자신의 몸에서 배출하는 것이 단맛을 내는 것이다 . 그냥 버려도 상관이 없는 배설물이지만 그것은 개미에게 귀한 양식이 되는 것이다 . 나에게 남는 것 , 자주 사용하지 않는 것 , 넘치는 ?

재능 , 어려운 사람을 위해 자기의 것을 내 놓는 일 , 다른 사람이 잘 되게 하기위한 다양한 지원과 기부 등 모든 것이 공생하는 관계요 , 지역이 발전하기위한 사회적 관계의 초석이 되는 것이다 . 그래서 협동조합이 필요한 것이고 , 더 나아가 지역의 커다란 그물망이 필요한 것이다 .

나 홀로 발전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 지역에서 마을에서 필요한 사람이 아니다 . 상대가 행복해 하는 모습 속에서 내 마음이 따뜻해지고 행복해 지는 것이다 . /이근석은 귀촌해서 고산 성재리 화전마을에 살고 있다.

전북의제21 사무처장을 거쳐 지금은 완주공동체지원센터장으로 지역사회와 공동체의 지속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현장 사진

곤충들의 공생관계 사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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