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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Issue

완주를 깊게 읽는 기획특집

마을과 사람, 계절과 공동체의 시간을 깊이 있게 기록하는 완두콩의 기획 기사 모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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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향교육공동체, 범실마을 어르신들, 전환기술사회적협동조합 백종수 씨
기획특집 초여름, 단오를 만나다 2026.06.19 10:02

고산향교육공동체, 범실마을 어르신들, 전환기술사회적협동조합 백종수 씨

200인분 밥심 책임진 든든한 '뒷심'들

오전 내내 땀 흘려 모를 심었으니, 오후에도 열정적으로 놀려면 ‘밥심’이 필수다. 단오 한마당을 찾은 200여 명의 든든한 점심 식사를 책임지기 위해 고산향교육공동체, 인근 범실마을 어르신들, 백종수 씨가 나섰다. 전날 저녁 삼우초 가사실에 모인 고산 양육자들이 정성스레 부침개 반죽을 만들고 쇠고기 뭇국 재료를 손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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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아카이브

고산의 단오 한마당
초여름, 단오를 만나다 2026.06.19 10:07 조회 30

고산의 단오 한마당

세대와 마을을 잇고 공동체를 굳건히 지탱하는 고산의 단오

밴드+길굿놀이 응원 듣고 "모들아, 잘 자라다오" 단오는 한 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고 여름의 건강을 빌며 마을 사람들이 함께 어울리던 날이었다. 누군가는 창포물에 머리를 감고, 누군가는 씨름판에서 힘을 겨뤘다. 중요한 것은 놀이 자체보다도 같은 계절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사실이었다. 빠르게 변하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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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센터 여행동아리 '루트11'
초여름, 단오를 만나다 2026.06.19 10:00 조회 27

고래센터 여행동아리 '루트11'

축제 참여하고 여행 준비는 덤, 인기 만점 음식 부스

단오 행사장 한편에 길게 늘어선 줄이 눈길을 끌었다. 떡볶이 냄새가 퍼지는 음식부스에서는 11명의 청소년들이 분주하게 손님을 맞고 있었다. 여행을 꿈꾸는 아이들이 직접 메뉴를 정하고 준비한 음식들이다. 고래센터 여행동아리 ‘루트11’은 2011년생 청소년 11명으로 구성된 모임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여행 경비를 마련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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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우초 학부모운영위원회 서유란 총무
초여름, 단오를 만나다 2026.06.19 09:52 조회 27

삼우초 학부모운영위원회 서유란 총무

"내 아이 덕분에 마을에 깊게 뿌리내리는 중"

행사 당일 오전, 형광 노란색 조끼를 입고 축제장 곳곳을 바쁘게 뛰어다니는 이가 있었다. 삼우초 학부모운영위원회 총무로 활동하는 서유란 씨다. 작년에 아이가 삼우초 1학년으로 입학하면서 단오 한마당과 첫 인연을 맺은 그는 올해 초 양육자들의 권유로 총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잘 해낼 수 있을까 고민도 많았지만, 작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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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친환경농업인협회 X 논살림사회적협동조합
초여름, 단오를 만나다 2026.06.19 09:50 조회 25

완주군친환경농업인협회 X 논살림사회적협동조합

"우리 논에 사는 친구들을 소개합니다!"

축제 시작부터 아이들의 호기심 가득한 눈빛들이 모여드는 곳은 운동장 구령대 바로 앞에 있는 ‘뻥튀기와 곤충관찰’ 부스다. 완주군친환경 농업인협회 김지연 사무장과 논살림사회적협동조합(이하 논살림)이 의기투합해 준비한 부스로, 논살림 조합원들이 전날부터 당일 이른 아침까지 직접 학교 옆 논에 사는 다양한 생물 친구들을 데려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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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오의 꽃 '씨름' 현장
초여름, 단오를 만나다 2026.06.19 09:47 조회 20

단오의 꽃 '씨름' 현장

모래바람 날리며 "으라앗촤!" 초여름을 메친 단오 한마당 씨름판

초여름 햇볓으로 달아오른 모래 위, 단오 한마당의 하이라이트인 씨름대회가 한바탕 열렸다. 이번 대회는 개인전뿐만 아니라 학교 대학전까지 더해져 그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초등부, 중·고등부, 성인부까지 모래판에 올라설 때마다 관객들의 눈빛도 함께 빛났다. 끈질긴 탐색전이 이어질 때면 숨을 죽이며 집중했고, 단 3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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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극단 '극:딴' 퍼레이드
초여름, 단오를 만나다 2026.06.19 09:29 조회 13

유랑극단 '극:딴' 퍼레이드

단오한마당의 특별한 마지막은? 바로바로~ 유랑극단 '극:딴'의 퍼레이드지!

단오축제의 마지막은 유랑극단 ‘극:딴’의 퍼레이드가 장식했다. 북소리와 음악에 맞춰 알록달록한 의상을 입은 단원들이 씨름장을 출발하자 주민들은 발길을 멈추고 구경하거나 자연스럽게 뒤를 따르며 축제의 한 장면이 됐다. 고산읍내 작은 편집숍에서 낭독회를 이어오던 모임은 어느새 극단 ‘극:딴’으로 성장했다. 대표 술래를 중심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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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 탁! 계곡마다 닥돌 두드리며 부지런히 한지를 떴지
굽이굽이 계곡 끝 구이면 장파마을 2026.05.08 17:40 조회 29

탁, 탁! 계곡마다 닥돌 두드리며 부지런히 한지를 떴지

휘돌아 마을 한 바퀴

구이면 소재지에서 15분가량 더 달려 대덕마을과 계곡마을을 지나, 다리 하나를 건너야 비로소 장파마을에 다다를 수 있다. 옛 절 장파사의 이름을 딴 마을 지명처럼 장파마을은 고요하면서도 생명력이 넘쳤다. 전보다 길이 넓어졌다지만 울창한 산에 둘러싸인 아늑함만큼은 여전해서 아기자기한 꽃나무와 가로수 사이로 들려오는 새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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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지 공장 고명딸 백봉덕 어르신
굽이굽이 계곡 끝 구이면 장파마을 2026.05.08 17:37 조회 35

창호지 공장 고명딸 백봉덕 어르신

창호지처럼 켜켜이 쌓인 84년 돌아보니 전부 추억

장파마을에서 평생을 살아온 백봉덕(84) 어르신의 이야기는 한 마을의 역사와도 닮아있다. 지금은 조용한 농촌이지만 그의 어린 시절 이곳은 창호지를 만들던 공장이 있던 곳이었다. 어르신은 그 공장의 외동딸로 자라며 비교적 넉넉한 유년 시절을 보냈다. 당시 장파마을은 맑은 계곡물과 지하수 덕분에 창호지를 만들기 좋은 환경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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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함임 어르신
굽이굽이 계곡 끝 구이면 장파마을 2026.05.08 17:35 조회 35

최함임 어르신

밭 매고 복실이와 놀아주면 하루가 가지

마을회관 앞 작은 밭 앞에 허리를 굽힌 채 풀을 뽑는 손길이 분주하다. 이름 모를 잡초가 빼곡히 올라온 밭 사이로 어르신의 손이 쉼 없이 오간다. “약을 안 치니깐 잡초랑 전쟁이여.” 한마디에 밭일의 고됨이 묻어난다. 이 밭을 돌본 지도 벌써 2년째다. 집을 지키는 강아지 ‘복실이’와 함께 하루를 보낸다. 복실이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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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금순 어르신
굽이굽이 계곡 끝 구이면 장파마을 2026.05.08 17:00 조회 21

김금순 어르신

시절 다 지나도록 여전한 고사리 반찬, 소 울음소리

어디선가 들려오는 소 울음소리에 자연스레 발걸음이 멈춘 곳, 소를 여럿 키우는 축사가 있는 집 앞마당에서 김금순(90) 어르신을 만났다. 어르신은 가스버너 위에 고사리를 삶고 있었다. 끓는 물에 삶아낸 고사리는 찬물에 여러 번 세척 후 햇볕에 바짝 말려야 비로소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나물이 된다. 말린 고사리는 일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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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파마을 김한철 노인회장
굽이굽이 계곡 끝 구이면 장파마을 2026.05.08 16:58 조회 27

장파마을 김한철 노인회장

이웃들 얼굴 보는 게 내 보약

1980년대 새마을 지도자를 시작으로 이장직을 역임했고, 지금은 노인회장 2기 연임 중인 김한철 어르신은 몸은 예전 같지 않다 말하면서도 마을 일이라면 여전히 가장 먼저 마음이 움직인다. 요즘 같은 시기는 본래 한철 어르신에게 가장 바쁜 계절이다. 고사리와 두릅이 올라오는 수확철이기 때문이다. 예년 같으면 산을 오르내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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