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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앗이칼럼 · 2017.11.07

완주공동체이야기

나비와 공동체 사업들

지역과 삶, 문화와 일상에 대한 다양한 필자의 생각을 차분하게 읽을 수 있는 칼럼 공간입니다.

등록 2017.11.07 12:02 조회 5,56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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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와 공동체 사업들 우리가 살기가 퍽퍽하고 강대국의 의존도가 높았을 때 이런 말이 있었다 . ‘ 미국에서 기침을 하면 우리나라는 독감에 걸린다 ’ 라고 했던 말이 기억난다 . 더 나아가서는 ‘ 브라질에 있는 나비의 날갯짓이 미국에서는 토네이도가 될 수 있다 ’ 라고도 한다 .

이를 두고 ‘ 나비효과 ’ 라고 이름을 붙였다 . 물론 다른 이유로 사용되었던 내용이지만 과연 실제로 나비의 날갯짓이 얼마나 파급의 힘을 가질 수 있을까 ? 지금은 마을 사업이 많아지고 웬만한 지자체에서 마을 사업을 하기 위해 모두 뛰어들 정도의 보편적 사업으로 되고 있는 실정이다 .

공동체 main
공동체 main

그러나 10 여 년 전만 해도 마을 사업은 생소하기도 했고 , 마을이 있는데 무슨 마을만들기 사업이라고 하느냐 라는 논쟁 아닌 논쟁을 했던 적도 있다 . 그 첫발걸음을 주위의 시선을 무시하고 가열차게 (?) 행정과 민이 함께 이루어 낸 곳이 완주이다 .

더 나아가 완주는 약속프로젝트 , 융성프로젝트 , 이제는 더 나아가 사회적경제 네트워크 등으로 발돋움을 하고 있고 전국의 지자체들이 완주의 사례를 들여다보기 위해 앞 다퉈 다녀가고 있다 .

다만 사업의 흐름으로 다녀가고 성과를 내기 위한 다음 행보를 구체적으로 하고 이루어 냈다는 소식을 듣지 못한다는 안타까움이 있다 . 완주의 공동체들도 마찬가지로 몇 년 전만 해도 마을 사업에 대한 관심이 그리 높지 않았다 .

인근 마을에서 마을 사업을 하고 견학을 가고 소득을 올리고 , 아니면 문화적인 행위로 즐기는 모습을 보면서 나몰라라 했던 것도 사실이다 . 이제는 이런 모습을 찾아 보기 어렵고 서로가 경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

그러나 지금은 우리 마을의 비전을 만들고 우리 마을의 삶의 질을 높이려 하니 당연히 옆 마을에서 혹은 완주의 다른 읍면에서 한 사업들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 무턱대고 공모를 통해 마을 사업을 하던 시기도 완주에서는 지나갔다 . 우리에게 맞고 우리에게 필요한 사업을 선택하고 있다 .

나비의 날갯짓이 우리가 보기엔 힘없고 맥없어 보일지라도 그 바람이 완주를 이제 새로운 도약의 길로 안내하고 있는 것이다 . 더 나아가 한국 농업농촌의 새로운 비전으로 되새김질 하게 만들었다 . 우리의 날갯짓이 다른 시군에 효과를 보냈고 이제는 더 앞선 자리로 올라가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

나비의 날갯짓이 정해져 있지 않듯이 말이다 . 우리의 날갯짓을 보고 흉내를 낼 것이고 , 그만큼 우리의 날갯짓이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책임감을 가져야 할 것이다 . /이근석은 귀촌해서 고산 성재리 화전마을에 살고 있다.

전북의제21 사무처장을 거쳐 지금은 완주공동체지원센터장으로 지역사회와 공동체의 지속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현장 사진

나비와 공동체 사업들 사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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