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해요 ” 공동육아모임 ‘ 숟가락 ’ 은 완주로 귀농귀촌한 부모들이 모여 함께 아이를 키우고 있다 . 함께 뛰어놀 친구들이 없었던 아이들은 이곳에서 서로 든든한 친구가 되어주고 자연을 벗 삼아 뛰어논다 .
이달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 숟가락 ’ 회원들이 숟가락 일기를 연재한다 . 숟가락일기 1- 불과 함께 놀아요 화덕아 ! 너 어디까지 구워봤니 ?
고구마 , 밤 , 은행은 기본이요 모래 , 돌 , 얼음도 구워버린 아이들 가래떡에 귤 , 바나나 , 추억의 계란온밥까지 소방차도 출동했던 숟가락 , 이모삼촌들과 함께한 불꽃놀이 , 모기야 저리가 ~ 방역 , 해충아 미안해 잔디 태우기 겨울에 맨손으로 , 신발 벗어 던지며 모래놀이 하는 아이들 코끝 , 귀 , 볼은 물론이고 손과 발이 차갑게 빨개진 아이들이 불에서 온기를 느낍니다 .
“ 그런데 애들아 ! 겨울에 양말은 신고 놀아줘 ~” 불은 먹거리를 좀 더 맛깔나게 제공해준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 호호 불어가며 나누면서 정이 오고가고 수다도 떨어봅니다 . 돌떡 , 모래구이 , 얼음구이 호기심도 발동하였습니다 .
마른낙엽을 넣으면 불길이 커지는 것도 알게 되었지요 뜨거운 고구마는 주변 낙엽을 이용해 감싸서 먹는 요령도 생겼습니다 .
연기가 피어오르면 처음엔 피하지 않고 눈을 찡그리며 코도 막아보고 이마저 안되면 엄마품에 안겼던 아이들 , 이젠 연기를 피해 자리를 옮길 줄도 알고 악당이라며 냄비뚜껑과 나뭇가지로 물리치기까지 합니다. 반면에 뜨거운 것이 위험하다는 어른들의 잔소리가 무색하게 몸소 체험하며 터득하게 되었습니다 .
오히려 추운 겨울은 두꺼운 옷으로 불편한 계절입니다 . 우린 몸과 마음까지 따뜻한 겨울을 놀 줄 아는 숟가락 친구들입니다 . - 완주숟가락공동육아 달래이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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