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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소식 · 2017.11.07

우리 귀촌했어요

박일-김보영 부부

완주 곳곳에서 벌어지는 행사, 소식, 현장 기록을 차분하게 모아 보여드립니다.

등록 2017.11.07 11:27 조회 3,07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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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귀촌했어요] 박일-김보영 부부 저녁 있는 삶으로의 변화 “ 천천히 완주를 알아가고 하고 싶은 일을 찾아가고 싶어요 .” 박일 (35)· 김보영 (31) 부부는 지난 8 월 중순께 완주 고산면에 터를 잡았다 .

완주로 내려온지 이제 2 달여 남짓 , 아직 안 가본 곳도 많고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은 귀촌 새내기이다 . 부부는 서울에서 내려왔다 . 사회복지사로 일하던 박일씨와 비영리법인에서 일하던 보영씨는 도시의 삶에 염증을 느끼고 있었다 . “ 도시는 각박하고 치열하고 삭막하잖아요 .

박일 김보영 부부
박일 김보영 부부

둘 다 고향은 지방이지만 사회생활을 서울에서 시작하면서 치열하게 살았죠 . 그러다 이제는 옆도 좀 살피며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연애를 할 때도 그런 이야기를 많이 했었죠 .

데이트를 할 때도 서울의 다양한 문화생활보다도 우리는 시외로 나가서 다른 데에서 즐거움을 찾았거든요 .” 그러던 중 박일씨가 완주 출장을 계기 삼아 씨앗문화예술협동조합의 귀농귀촌캠프에 참가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완주로의 귀촌을 생각하게 됐다 . “ 완주의 분위기가 좋았어요 .

귀촌을 생각했었지만 다른 지역은 가보지도 않았어요 . 처갓집이 전주라 그런 것도 더 작용했겠죠 .” 귀촌을 결정한 후 3~4 년 후에 내려오자는 계획은 급속도로 빨라졌다 . 하지만 지역으로 내려가 당장 먹고살 일자리가 필요했고 살 집이 필요했다 . 쉽지만은 않았다 .

“ 집을 구하려고 내려오기 두달 여 전부터 매주 내려와서 완주를 돌아다녔어요 . 씨앗의 도움을 받아 지금 사는 집을 구했죠 .” 현재 박일씨는 고산미소시장에 있는 카페 겸 문화공간 서쪽숲에내린네발요정에서 일을 하고 있고 보영씨는 완주군공동체지원센터 사회소통기금 1111 에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

“ 처음에는 지역으로 내려가면 관계망도 없어 일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거라 생각하고 걱정도 많았어요 . 고정지출은 있는데 벌이가 없을 수 있으니까요 . 하지만 지금은 그 부분에 대해서 크게 불안해하지 않아요 .

게다가 귀촌해서 취업을 바로 할 생각은 아니었는데 어떻게 운이 좋게 정보를 알게 돼서 바로 일을 하게 됐어요 . 기존에 했던 업무의 연장선상에 있는 일이라 큰 어려움은 없어요 .” 도시에서는 출퇴근만 2 시간 걸리던 것이 일상 , 이제 부부는 저녁이 있는 삶을 보내고 있다 .

“ 저는 과거에는 일을 했지만 요새는 일을 쉬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변화에요 . 여유롭죠 . 그래서 최근에는 요가도 시작했어요 . 도시에서 느낄 수 없는 자연도 느낄 수 있구요 .

사회복지사 일 외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이 무엇일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찾고 있는 단계에요 .”( 박일 ) 물론 귀촌이라고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니다 . 불편한 점도 있다 . 우선 교통이 불편하고 아직 사람들을 많이 만나지 못해서 심심하기도 하다 .

나중에는 시골의 빈집을 구해 수리해서 살고 싶은 마음도 있다 . “ 우선 잘 적응해야죠 . 동네를 잘 알아가는 것도 중요하구요 . 완주의 놀거리 , 즐길거리를 찾아내서 이 안에서 즐거움을 찾아가려고 노력할거에요 .”

현장 사진

박일-김보영 부부 사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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