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바가지 저 바가지 슬금슬금 톱질하세 ~ ♬ ” “ 이거 실뜨기 아녀요 ? 아가씨 때 해본 거라 다 잊어버렸네 . 하하 ” 1 일 이서 혁신도시 에코르 2 단지 내 작은도서관 . 10 여명의 사람들이 짝을 이뤄 실뜨기를 하고 있다 . 하는 방법에 따라 다양한 모양이 나타난다 .
노래를 부르며 하하호호 수업을 하고 있는 이들은 에코르 2 단지 ‘ 살맛나는 아파트 르네상스 ’ 사업 중 하나인 ‘ 전래놀이 지도사 양성과정 ’ 반 학생들이다 . 지난 4 월 수업을 시작해 오는 11 월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에 모여 수업을 한다 .
완주군은 이웃과 공동체를 이어주는 아파트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는 ‘ 살맛나는 아파트 르네상스 ’ 사업이 활발하다 . 에코르 2 단지도 ‘ 꿈꾸는에코르 ’ 라는 이름으로 전래놀이 뿐 아니라 시낭송 , 영어회화 , 네일아트 , 작은 영화관 운영 등 다양한 공동체 활동을 하고 있다 .
군이 프로그램 운영 및 시설 비용 등을 지원하면 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 르네상스 사업이 시작되기 전에는 건너편 집에 누가 사는지 관심도 없었고 교류도 없었지만 , 사업이 활성화 되면서 아파트 풍경이 조금 달라졌다 .
이웃을 알게 되고 서로 정보를 공유하며 어울리기 시작한 것이다 . 손주를 등에 업고 수업에 참여하고 있던 정안나 (60· 에코르 2 단지 ) 씨는 “ 손주가 조금 더 크면 놀아줄 생각으로 전래놀이반에 참여했다 ” 며 “ 여기 있는 사람들 모두 예전에는 몰랐던 사람들이다 .
이웃과 교류를 하고 가족처럼 친하게 지내니 참 좋다 ” 고 말했다 . 아파트 르네상스 사업은 일반적으로 각 아파트별로 지원이 되는 사업이지만 에코르 2 단지 전래놀이반의 경우 , 2 단지와 3 단지 주민들이 섞여 있다 . 옆 아파트 주민들까지 알게 되니 이웃 교류 폭이 더 커졌다 .
한은주 (33· 에코르 3 단지 ) 씨는 “ 완주군에는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는 다양한 혜택들이 많다 . 계속해서 완주군민으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할 정도 ” 라며 “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서로 이해하며 교류를 하면 지금같은 좋은 사업이 지속될 수 있을 것 같다 .
군민으로써 당연히 누리는 혜택이 아닌 주민이 같이 만들어가는 혜택이라 생각한다 ” 고 말했다 . 오는 11 월 수업 종료를 앞두고 이들은 동아리 모임 형태로 모임을 지속적으로 이끌어갈 계획이다 .
유미례 (59· 에코르 3 단지 ) 씨는 “ 우리는 이 수업 뿐 아니라 개별적으로 다른 모임에서도 만나곤 한다 . 수업이 끝나도 계속해서 만남을 이어갔으면 좋겠다는 의견들이 많아 동아리로 지속할 생각 ” 이라고 설명했다 .
한편 꿈꾸는에코르는 더 많은 주민들이 만남을 가지고 교류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고민하고 있다 . 이희진 꿈꾸는에코르 대표는 “ 매주 토요일 운영하는 작은영화관에는 다른 아파트 주민들도 참여도가 높다 .
이 사업이 주민들이 모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인데 , 배움을 통해 재능기부 활동을 하시는 분들도 많다 ” 며 “ 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고 서로를 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고민하고 있다 ” 고 말했다 . * ‘ 살맛나는 아파트 르네상스 ’ 사업이란 ?
완주군 민선 6 기 3 대 핵심 공약 사업으로 점차 늘어가는 완주 아파트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원 사업이다 . 이웃간 화합과 갈등을 입주민 스스로 해결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웃과 공동체를 이어주는 아파트 공동체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
사업은 모두 5 개 분야에서 지원한다 .
주민화합과 갈등 해결을 위한 주민공동체 활동 지원 , 연합장터나 캠페인 활동 등을 위한 연합공동체 활동 지원 , 다목적 커뮤니티 공간과 사랑방 등을 지원하는 공동체 활동공간 조성 지원 , 노후공용시설 및 에너지 절약 시설 등을 지원하는 공용시설물 관리 지원 , 모바일 ( 스마트폰 등 ) 을 활용한 입주자대표회의 선거 등을 지원하는 온라인 투표 서비스 지원 등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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