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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소식 · 2019.07.01

씨앗받는 농부&lt2&gt 동네 토종씨앗 수집기

완주 곳곳에서 벌어지는 행사, 소식, 현장 기록을 차분하게 모아 보여드립니다.

등록 2019.07.01 17:13 조회 2,75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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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토종씨앗 수집기 한창 바빠지는 농번기가 오기 전 씨앗받는농부 ( 씨받농 ) 에서는 고산지역 토종씨앗을 수집하러 다녔습니다 . 씨앗을 수집하러 가는 길을 늘 이야기가 뒤따라옵니다 . 씨앗이 농부의 손에 들어오기까지 씨앗이 했던 여행이 있기 때문입니다 . 씨앗의 이야기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

씨앗이 들어온 농부의 삶의 사계절에도 씨앗만큼이나 다양한 이야기가 들어있습니다 . 한여름 매콤하게 익어가는 칠성초마냥 고된 시련 속에서 빨갛게 열을 내며 살아야했던 시절이 있고 검정찰옥수수마냥 속이 타들어가는 때도 있었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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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가 잘돼 절로 콧노래가 나오는 시절은 포근하고 맛도 좋은 완주녹두마냥 모든 게 너그러워지기도 했을 겁니다 . 이웃의 할머니나 농부들은 씨앗만을 전해주지 않습니다 . 그네들의 마 음씀씀이를 같이 전해주지요 . 씨받농에도 농부님들이 기증해주신 다양한 씨앗들이 있습니다 .

흰들깨 , 녹두 , 검정동부 , 흰동부 , 검정찰옥수수 , 한산수수 , 토종벼 ( 구천도 , 화도 , 북흑조 ), 찹쌀참깨 , 부추 , 흰완두콩 , 사과참외 , 쇠뿔가지 , 고추 ( 수비초 , 칠성초 , 음성재래 , 금패초 ), 앵두팥 , 개골팥 , 어금니동부 , 한아가리콩 등 .

토종씨앗들은 다양한 이름만큼이나 맛도 다채롭습니다 , 그래서 농사가 더욱 즐거워지지요 . 또한 이웃들에게 전해줄 수도 있습니다 . 씨앗한줌에 바삐 움직이는 발길 잠시 붙잡아 소담소담 이야기꽃도 피우게 되고 밥상 위에 숟가락 하나 얹어 밥 한술 같이 뜨게 될지도 모릅니다 .

이야기가 있는 토종씨앗은 나와 이웃을 연결해주기도 하지요 . 씨받농에 있는 토종씨앗들 또한 지금은 작은 병속에 있지만 씨앗을 소중히 아는 어느 손길을 기다리며 이야기를 품을 준비를 하고있겠지요 ? / 씨받농 농부 방선영

현장 사진

씨앗받는 농부&lt2&gt 동네 토종씨앗 수집기 사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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