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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소식 · 2020.07.13

마을소식

우리동네 기술자 양씨

완주 곳곳에서 벌어지는 행사, 소식, 현장 기록을 차분하게 모아 보여드립니다.

등록 2020.07.13 10:02 조회 2,45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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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고치는 물건없는 우리동네 기술자, 양 씨 정직한 노동력으로 동네서 인기 운주 완창리에서 ‘ 양씨 ’ 하면 모를 사람이 없을 정도로 , 소문난 사람을 소개하고자 한다 . 그는 못 고치는 것이 없고 자기 삶에 집중하며 살고 있다 . 양씨네 집에 들어섬과 동시에 기계 , 연장이 수북하다 .

냉동창고에 냉기가 부족하거나 소리가 울릴 때 , 보일러가 고장 났을 때면 오토바이로 출장을 나간다 . 물을 품어 올리는 모터도 소리나 느낌으로 진단하고 고치는 ‘ 기계의사 ’ 이다 . 양씨는 귀가 잘 안 들리지만 , 작게 들리는 소리의 미세함에 집중한다 . 또 , 그는 욕심도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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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 값과 소량의 수고비만 받고 , 품삯을 더 드리려고 하면 일절 받지 않는다 . 양씨네 집을 둘러보니 , 이 집에서는 나가는 돈이 없다 . 우물에 모터를 달아 물을 길러오고 불을 때서 난방을 한다 . 방 하나는 연탄을 사용한다 . 이 모든 건 양씨가 직접 손본다 .

대학에 다니는 아이들은 장학금을 받아 학비가 안 든다고 한다 . 또 , 양씨의 아내는 들깨 , 감자 , 콩 , 양파 등 고루 농사지어 사먹는 것이 없다 . 남는 것은 이웃에게 나눠준다 . 사람 사는 방식은 여러 가지다 .

양씨의 삶처럼 소비 없이 자유롭게 , 내 노동으로 재능으로 일을 하는 삶처럼 말이다 . 집은 다소 누추할지라도 돈 나갈 곳 없고 맘 편하니 부러울 것이 없다 . 품삯도 부풀려서 받지 않으니 여기저기서 서로 불러내기 일쑤다 . 본인의 노동으로 당당하고 정직하게 살아가는 양씨 부부에게서 교훈을 얻는다 .

/ 허진숙 마을기자 ( 운주면 완창마을 )

현장 사진

우리동네 기술자 양씨 사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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