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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소식 · 2025.10.16

마을소식

목상감 소목공예가 김동헌 초대전 '눈물'

완주 곳곳에서 벌어지는 행사, 소식, 현장 기록을 차분하게 모아 보여드립니다.

등록 2025.10.16 10:08 조회 65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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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상감 소목공예가 김동헌 초대전 ‘ 눈물 ’ 10월 12일까지 전주 자전거 탄 갤러리 목상감 소목공예가 김동헌 작가의 초대전 ‘ 눈물 ’ 이 오는 9 월 16 일부터 10 월 12 일까지 전주 자전거탄 갤러리에서 열린다 . 이번 초대전은 110 여 점의 다양한 도깨비 조각 작품으로 꾸며진다 .

갤러리에 들어서면 제각각 다른 표정을 지닌 도깨비들이 관객을 바라본다 . 어떤 도깨비는 깊은 눈빛으로 응시하고 , 또 어떤 도깨비는 눈치 보거나 슬픈 표정을 하고 있다 . 그러나 이 모든 표정의 뿌리에는 한 가지 공통된 감정이 담겨 있다 . 그것은 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사회의 슬픔이다 .

눈물 포스터 (1)
눈물 포스터 (1)

불평등하고 불공정한 사회를 만든 나쁜 어른들을 향한 시선 , 상처받은 약자의 시선이 도깨비의 얼굴에 겹친다 . 무섭거나 기괴한 존재가 아니라 , 어린아이의 마음을 빌려 사회의 모순을 바라보는 작은 증언자이자 친구 같은 도깨비들이다 .

모든 작품은 나무로 제작되었으며 , 조각과 상감 기법을 활용해 형상을 완성했다 . 색채 또한 채색이 아닌 나무 본연의 색을 살려 표현함으로써 , 재료의 따뜻함을 전하려고 노력했다 . 이번 전시는 단순한 조각 작품의 나열이 아니라 , 아이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용기를 담은 기록이다 .

도깨비라는 존재는 우리에게 두려움보다는 친근함 , 그리고 잊혀서는 안 될 목소리를 건넨다 . 전시장을 찾는 이들은 도깨비의 눈빛을 통해 , 사회 속에서 쉽게 외면되는 약자의 마음을 마주하길 기대한다 .

김동헌 작가는 고산에서 ‘ 봄 ’ 공방을 운영하며 학생과 직장인을 대상으로 ‘ 퇴근길 목공수업 ’ 을 이어가고 있다 . 최근에는 수강생들과 함께 동상면 어르신들을 위해 쉼터용 탁자를 제작 · 기증하는 등 지역과 예술을 잇는 활동을 하고 있다 .

그는 어린 시절 곁에서 창작활동을 이어온 최락도 원로 화백의 손자이기도 하며 , 언젠가 함께 전시를 열어 예술적 대화를 나누는 것을 꿈꾼다 . 이번 전시의 비평은 오랜 인연을 이어온 ‘ 야생초 편지 ’ 의 저자 황대권 선생이 맡았다 .

현장 사진

목상감 소목공예가 김동헌 초대전 '눈물' 사진 1

첨부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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