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두마을은 4 월 2 일 편백나무 300 주를 식수했다 . 이번 기념식수는 서두교회 목사님의 의견을 시작으로 성도들과 마을 주민이 힘을 합해 이뤄졌다 . ‘ 내 나무는 내가 ’ 라는 마음으로 한 주에 16,000 원 하는 편백나무를 가족 수대로 구입해 마을 회관 주변에 있는 교회 부지에 심었다 .
마을의 한 어르신은 “ 우리 마을을 숲으로 만들고 공기도 좋게 만든다는데 내가 앞장 서야지 ” 라며 200 주의 금액을 후원해 주셨다 . 새벽부터 시작된 봉사에 20 여명 정도가 나왔는데 , 누구는 굴삭기로 , 누구는 삽과 갖가지 연장으로 , 누구는 간식으로 각자가 할 수 있는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 .
아침 일찍 엄마를 따라온 멋쟁이 아들은 자신의 키보다 큰 나무를 낑낑대며 나르기 시작했다 . “ 아들 무겁지 않지 ?” “ 엄마 제 나무는 제가 심을 거예요 .” 아들의 대답에 도전이 되었다 . 매년 내 나무는 내가 심겠다는 마음을 먹으면 숲을 이루지 못할 리 없을 것 같다 .
식수를 마치고 여유 공간이 더 남아 올 봄 안에 150 주 나무를 더 심기로 했다 . 앞으로 5 년 후에 나무를 솎아 주변 공터에 옮겨심기로 하였다 . 10 년 후에는 쭉쭉 자란 나무 덕에 숲이 있는 , 맑은 공기가 있는 서두마을이 되길 기대해본다 . / 박미선 마을기자 ( 봉동읍 서두마을 사무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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