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와 옥수수 2018 년 올해 여름은 유난히 덥다 . 무더위 속에서도 11 년째 삼우초등학교 인근 어우삼거리에서 대학 찰옥수수를 판매하는 최재열씨를 만났다 .
비봉면 어우삼거리 인근에 살면서 옥수수 장사를 시작했다는 재열씨는 완주군의 도로정비 사업으로 만경강 인근이 개발되면서 필자가 살고 있는 비봉 월촌마을로 이사했다 . 마을 주민으로 만난 재열씨는 가끔씩 우리집에 들려 깻잎 , 호박 , 상추를 한 아름 선물한다 .
매년 여름이 되면 꾸준히 장사를 하니 이웃들은 날이 더워지면 ‘ 이제 옥수수 장사를 시작하겠구나 ’ 라는 생각을 한다 .
그에게 왜 옥수수 장사를 시작했는지 물어보고 싶었지만 실례라 생각되어 질문은 못하고 매출은 어떠한지만 물어봤는데 그는 “ 수입보다는 늘 해오던 일이라 꾸준히 하고 있다 ” 고 말했다 .
옥수수 장사 이외에도 서울에서 옷 장사 , 다양한 품목을 판매하는 일을 주로 했다하던데 아마도 장사에 대한 노하우가 쌓여 있어 가능한 것 같다 . 재열씨는 각목과 천막으로 간단히 지어진 간이시설물에서 옥수수를 삶고 판매한다 . 가격은 5 개에 5,000 원 .
우리는 아침 출근 시 , 저녁 퇴근 시 하루 두 번 인사한다 . 에어컨이 있는 사무실에서 일을 하다 돌아가게 되면 가끔씩 미안한 마음이 들곤 한다 . 혹시나 어우삼거리를 지나는 분이 있다면 재열씨가 삶은 맛있는 옥수수 하나 드시고 가시길 권한다 . / 강민수 마을기자(한국흙건축학교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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