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에 대비한 마을체험 키트 개발 “ 죄송한데 코로나 19 가 심해져서 체험을 취소해야 할 것 같아요 .” 연초부터 체험객들에게 자주 받았던 전화 내용이다 .
작년에 이어 몰려들 체험객을 대비하여 체험프로그램 개선과 재료를 구비해 놓은 상황에서 체험 취소 전화는 한숨을 넘어서 낙담을 하게 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 당장 마을센터 운영을 걱정해야 할 상황에서 서두마을은 현실에 맞게 소규모체험으로 대체해보자는 방법을 모색했다 .
기본 20 명씩 받던 규모를 체험을 원하는 모든 고객층으로 확대하여 2 인 , 가족 , 동호회 등으로 체험을 진행하였다 . 소규모 체험이다 보니 코로나 19 감염에 있어 안전이 보장되는 장점이 있지만 또 다른 문제가 있다 .
마을 소득면에서 볼 때 진행 및 보조인력 인건비 지급의 어려움이 따랐기 때문이다 . 지난해 10 월 , 완주군과 완주소셜굿즈센터 도움으로 완주군사무장협의회 워크숍이 개최되었다 .
실무자들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하여 마을에서 운영 가능한 체험을 키트로 개발하고 비대면 체험 및 다양한 형태로 체험키트를 활용하자는 의견들이 모아졌다 .
‘ 서두마을에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 고민 끝에 , 그동안 가장 많이 해왔고 잘 할 수 있는 ‘ 생강청 만들기 ’ 를 키트화 하기로 결정하였다 . 실무진들 앞에서 시연과 실습을 해보며 피드백을 받고 여러 차례 보완을 거쳐 ‘ 서두마을 생강청키트 ’ 가 완성되었다 .
완성된 키트는 가까운 지인을 시작으로 SNS( 소셜네트워크서비스 ) 에 키트 샘플 제공을 통한 홍보를 시작하였다 . 홍보는 성공적이었다 . 샘플 제공 일주일 만에 전화 주문이 들어오고 입소문을 통해 고객으로 연결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
매출이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지만 코로나 19 가 장기화되는 현실 앞에 그나마 감사할 수 있는 상황이다 . 서두마을은 앞으로 다양한 방향의 체험키트 개발이라는 숙제가 남아있지만 쉬지 않고 달려갈 것이다 . 서두마을의 움직임이 주변 공동체들에게 할 수 있다는 응원과 귀감이 되길 기대해 본다 .
/ 박미선 마을기자 ( 봉동읍 서두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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