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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소식 · 2021.06.28

마을기자

열 셋부터 여든까지 농사에 매진

완주 곳곳에서 벌어지는 행사, 소식, 현장 기록을 차분하게 모아 보여드립니다.

등록 2021.06.28 15:40 조회 2,47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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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주면 완창마을에서 평생 동안 농사와 포도 과수원을 해오신 이창성 어르신을 만났다 . 그는 열 세 살 부터 지게를 지기 시작해 몸으로 농사를 배우고 자신만의 지혜와 철학을 쌓았다 . 밭농은 약 1,000 평이고 , 거봉 , 포도 과수원은 800 평 정도다 .

손수 가꾸고 정성과 사랑을 쏟은 농사 인생을 걸어왔다 . 자신의 키보다 높은 길이의 구덩이를 파고 일일이 돌을 쌓아서 물길을 내었다고 하신다 .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 . 창성 어르신은 연세가 80 중반을 향해 얼마 전 과수원을 팔게 되었다 . 이제부터는 1,000 평의 밭만 일군다고 하신다 .

[허진숙 마을기자] (1)
[허진숙 마을기자] (1)

그 밭에는 없는 것이 없다 . 마늘 , 감자 , 근대 , 오이 , 강낭콩 , 모시 , 상추 , 옥수수 등 다양하다 . 또 , 고기와 생선 외에는 거의 자급자족하고 계신다 . 채소가 넘쳐나서 이웃과 자녀들에게 나누어 준다 .

하루에도 몇 번씩 오토바이를 타고 밭에 와서 작물들을 보살피고 풀도 메고 약도하고 정성을 다하신다 . 사람은 나이가 들어도 소일거리가 있어야 한다 . 그래야 운동 삼아서 일도하고 먹거리도 거두고 잡념도 사라지는 것 같다 . 농사지어서 남으면 나눌 수 있는 기쁨도 크다 .

내가 노력해서 남에게 의지 안 하고 살 수만 있다면 얼마나 근사한 노년인가 . / 허진숙 마을기자 ( 운주면 완창마을 )

현장 사진

열 셋부터 여든까지 농사에 매진 사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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