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겉보기와 달리 아늑한 마을 ” 소양 황운리에서 태어나 약 38 년 전에 이곳으로 이사 온 오현복 (77) 이장을 만났다 . 그는 군을 제대하고 서울서 살다 다시 소양으로 돌아와 마을에 정착했다 . 그에게서 상망표마을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
“ 여기 옛날 마을 이름이 ‘ 겉보래 ’ 라고 하더라고요 . 겉에서 보기에는 볼 것이 없는데 안에 들어와 보니 아늑하고 좋다는 뜻이래요 . 그리고 망표마을로 이름이 바뀌었어요 .
제가 마을에 왔을 때는 13 호 정도 살았는데 지금은 실거주인이 24 호 정도 돼요 .” 오 이장은 요즘 마을 주민들의 불편에 걱정이 앞선다 . 원래 다니던 시내버스가 없어진 뒤 마을버스가 다니기 시작했고 , 아랫마을에 있는 돈사에서 악취가 나 고통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
“ 우리 마을에 있는 버스 정류장이 종점이었는데 이제는 안 다녀요 . 대신 행복버스가 오는데 그걸로 면 소재지까지 왔다 갔다 할 수 있는데 어르신들이 좀 힘들어 하시더라고요 .
아래엔 돼지농장이 있는데 바람 불면 냄새가 올라와서 살기가 불편하고요 .” 몇 년 전 , 마을에 있는 황운저수지 주변에 둘레길이 생기면서 사람들이 마을로 찾아오기 시작했다 . 산책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여행객이 늘고 있는 추세다 .
“ 정책적으로 마을을 위한 사업이 잘 이뤄져서 사람들이 많이 왔으면 좋겠어요 . 마을이 발전하려면 젊은 사람들이 들어와야 하니까요 . 앞으로 잘 유지하려면 불편사항들에 대한 규제가 만들어질 수 있게 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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