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획특집 · 2019.11.13

큰 사람 난다 거인마을

거인마을 이장부부

마을과 사람, 계절과 공동체의 시간을 깊이 있게 기록하는 완두콩의 기획 기사 모음입니다.

등록 2019.11.13 10:01 조회 3,255 댓글 0
목록으로 돌아가기

 거인마을 이장부부 남병관-홍경애씨 "마을 예쁘다고 사람들 많이 찾아" 저수지를 따라 동상에서 소양으로 향하는 산 중턱 어딘가 . 트럭 옆 노란 바구니에 감이 한 가득 담아져 있다 . 남자들은 포크레인으로 감을 따고 여자는 아래서 감 꼭지를 딴다 . 감은 많은데 손이 부족한 요즘 .

거인마을 이장 부부 남병관 (56), 홍경애 (57) 씨네 가족이 총 출동해서 일손을 돕고 있었다 . 이날은 병관 씨의 형 , 누나 , 아내가 모여 감 작업을 했다 . 잠시 쉬는 틈을 타 이장 부부와 이야기를 나눴다 . 올해 감 농사는 어떻게 됐나 .

A89I0828
A89I0828

이번에 감이 많이 열렸는데 태풍 때문에 못 커서 자잘한 편이다 . 우리 식구는 산림청에서 임대한 땅에 있는 감을 딴다 . 요즘 아침 7 시에 와서 저녁 6 시까지 일한다 . 오늘로 감 작업한지 열흘 됐는데 열흘 동안 대략 500 박스 나왔다 .

거인마을 이장 남병관씨 가족들이 산중턱에서 딴 감을 손질하고 있다. 다른 농사도 하는 게 있나 . 현재 감 농사뿐만 아니라 블루베리 , 오미자도 짓고 있다 . 감 작업할 때는 항상 인력이 부족해서 문제다 . 오늘은 마을 주민들이 재활용 쓰레기 작업에 나가서 식구들하고만 하는 중이다 .

가족들이 와서 잘 도와주는 편인가 . 자식은 딸 하나 아들 둘 있는데 다들 바빠서 못 도와준다 . 각자 할 일 하고 살아야 하니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 대신 이번에 큰 형님이 서울에서 내려왔고 소양에 사는 누나도 와서 도와주고 있다 . 마을 소개를 해 달라 .

실제 거주하고 있는 건 33 가구 , 통틀어서는 48 가구가 지낸다 . 우리 마을 연령대는 거의 80 대가 많고 , 60 대는 11 명 정도 있다 . 요즘은 다 일하러 나가서 집에 사람이 잘 없다 . 거인마을 자랑 한 마디 한다면 . 우리 마을이 동상면소재지라 살기 좋다 .

가까이에 생활문화센터도 있어 문화도 즐길 수 있는 마을이다 . 또 , 전에 동상면장이 봉사단체들과 협력한 결과로 벽화도 그려놓아 마을이 예쁘게 조성됐다 . 특히 이 계절에 아름다운 곳이라 많이들 찾아왔으면 한다 .

현장 사진

거인마을 이장부부 사진 1

첨부자료

댓글 0

댓글은 로그인 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