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배출 없는 보자기 포장법 보급 한복 업사이클링 사업도 시작 지난 7 월 27 일 오전 , 이서문화의집에서 지역창업공동체 ‘ 꾸미다꿈이다 ’ 가 보자기를 이용한 포장법 강의를 하고 있었다 .
이날 20 대 청년부터 60 대 중장년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수강생들이 모여 천 하나로 도시락 , 물병을 담을 수 있는 가방을 만들고 실생활에 유용한 포장법 등을 배웠다 . 황미선 대표가 매듭법 시연을 보이자 수강생들이 집중했다.
본격적인 수업에 앞서 진행을 맡은 ‘ 꾸미다꿈이다 ’ 의 조성연 (46) 씨가 기존에 만들어둔 제품들을 소개하고 보자기 매듭법을 시연했다 . 그의 손길을 몇 번 거치고 나면 평범했던 보자기도 한순간 근사한 가방 , 도시락 포장재로 변신한다 .
성연 씨는 가방을 들어 보이면서 “ 물놀이 갈 때나 산속에 나물 캐러 갈 때 깔개를 따로 챙길 필요 없이 가방을 펼쳐 쓰면 된다 . 돌아올 때는 다시 가방으로 만들어 젖은 옷감이나 채취한 나물을 담아올 수 있다 ” 며 사용 방법을 설명했다 .
이어 “ 마찬가지로 물병에 쓰인 보자기도 일회용 티슈 대신 물수건으로 사용할 수 있다 ” 고 말하며 보자기 하나가 여러 물건을 대체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 이날 교육에서 보자기로 만든 피크닉 세트.
지난해 9 월 첫 활동을 시작한 이들은 ‘ 지역 상품을 꾸미다 , 더 나은 완주가 꿈이다 ’ 라는 슬로건 아래 교육 , 포장 , 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에 도전했다 .
그중에서도 지역 특산품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하나의 패키지로 엮어 상품화하는 방법과 동시에 보자기를 활용한 쓰레기 배출 없는 포장법 등을 중점으로 연구해왔다 .
현재는 지역 곳곳의 사람들이 스스로 포장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노하우를 보급하기 위해 한국보자기아트협회 1 급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교육 사업까지 맡아 진행 중이다 . 꾸미다꿈이다 황미선 (42) 대표는 “ 매듭법을 모르면 천이나 보자기를 활용할 수 있는 범위가 좁다 .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따라 할 수 있고 , 보기에도 좋은 매듭법을 강의하고 있다 ” 고 말했다 . 꾸미다꿈이다는 기부 받은 한복으로 보자기 아트를 시도하고 있다. 더불어 최근에는 합성섬유의 사용이 늘어나는 것을 우려해 한복 업사이클링 사업을 시작했다 .
요즘같이 입을 기회가 많지 않아 방치되고 있는 한복을 기부받기로 한 것이다 . 기부한 사람들에게는 천연 수세미 , 대나무 칫솔 , 설거지 바 등 완주에서 생산한 친환경 제품 패키지를 제공하고 , 한복은 보자기로 재활용한다 . 황 대표는 “ 생각지도 못했는데 벌써 40 벌 이상 기부받았다 .
지금도 꾸준히 관심을 갖고 물어봐 주시는 분들이 계신다 ” 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꾸미다꿈이다는 앞으로도 제로웨이스트를 꿈꾸며 환경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이어갈 계획이다 .
소창과 광목 등 천연섬유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 중이며 , 장애인과 노인들을 위한 컬러테라피 콘텐츠도 진행해 보려고 한다 .
황 대표는 “ 우리 삶 깊숙이 플라스틱과 일회용품이 자리하고 있어 완벽한 제로웨이스트를 실행하기란 어렵겠지만 , 그럼에도 최대한 제로웨이스트에 가까운 방향으로 목표를 잡아갈 것 ” 이라고 말했다 .
덧붙여 “ 지금은 취미로 원하시는 분들이 더욱 많아 그분들을 대상으로 교육도 하고 자격증반 과정을 진행하고 있지만 , 추후에는 완주 내 농가와 공동체들이 방법을 익혀 직접 본인들이 생산한 물건을 포장하고 판매하는 데 적용하시면 좋겠다 ” 고 말했다 .
댓글 0
댓글은 로그인 후 작성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