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소품 내 맘대로 꾸며줘요 대학 3학년때부터 창업에 관심 "손님은 적지만 일은 재미있어" 삼례청년몰 한 점포에 에코백과 손수건이 걸려있다 . 김석원 (26) 씨가 운영하고 있는 커스텀굿즈공방 ‘ 공백 ’ 이다 . 커스텀굿즈란 개인이 원하는 사진과 디자인을 인쇄한 생활 소품을 말한다 .
종이에 인쇄한 그림을 표면에 전사하는 전사인쇄 방식을 이용해 도자기 · 유리 · 금속 · 플라스틱 심지어 가죽에도 인쇄가 가능하다 . 기계에 관심이 많았던 석원씨의 진로가 바뀌었던 것은 대학교 3 학년 말쯤이었다 .
창업에 관심이 생기자 관련 강의를 찾아 듣기 시작했고 , 지난해 창업 강의 담당 교수님의 제안에 따라 삼례청년몰에 들어오게 된 것이다 . 물론 시작의 두려움은 있었지만 ‘ 어차피 깨져볼 거 빨리 깨지자 ’ 는 마음으로 떨쳐낼 수 있었다 .
“ 부모님도 자영업을 하셔서 어느 정도 영향이 있었던 것 같아요 . 꾸준히 응원 해주세요 .” 체육대회나 학교 행사 같은 경우 맞춰 입는 티셔츠나 야유회 복 등 꾸준한 수요가 있으리라 생각했지만 홍보가 부족했던 탓일까 , 아니면 커스텀굿즈가 생소했던 탓일까 . 예상과는 달리 손님이 드물었다 .
“ 사는 건 재미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재미는 있는데 단지 손님이 적어서 걱정이에요 .
코로나 19 여파로 가게가 안 되는 것인지 그냥 잘 안 되는 건지 모르겠어요 .( 웃음 )” 공백이라는 이름은 손님이 선택한 물건이 인쇄로 채워서 가져간다는 의미와 비어있는 가게를 손님이 채운다는 이중적인 의미가 담겨있다 . 제품이 진열되어있는 책장에 전사 작업과 관련이 없는 보드게임이 눈에 띈다 .
상품을 기다리는 손님을 위한 서비스라고 . “ 기다리실 때 심심하실까봐 둔거에요 . 가게 손님이 아니면 대여료가 있어요 .” 사소한 것에도 손님을 배려하는 마음씨가 참 따뜻하다 . 석원씨에게 살면서 꼭 이뤄보고 싶은 버킷리스트가 있는지 물었다 .
“ 카페나 바 ( 서양식 술집 ) 로 체인점을 5 호점까지 늘려보는 게 버킷리스트라면 버킷리스트겠네요 .” 라며 웃는다 .
댓글 0
댓글은 로그인 후 작성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