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견이 똑똑하단 걸 보여주지 ! 서로 안녕 , 세상에 나온 지 12 주차 된 서로라고 해 . 우리 형 , 누나가 서우 , 서빈이어서 내 이름도 서자 돌림을 한 거래 . 예전에는 내가 7 남매 중 셋째여서 삼복이라고도 불렸어 .
산에 버려졌던 친엄마가 어떤 아저씨가 준 이불에 우릴 낳았고 난 그때 태어났어 . 사람들이 우리를 구조해서 보호소에 들어갔고 또 어떤 집에서 임시 보호를 받았어 . 그러다가 올해 8 월 2 일 지금의 가족을 만나게 된 거야 .
그날 7 남매 중 내가 목에 노란 줄을 하고 있었는데 , 지금의 엄마가 노란색을 좋아해서 날 골랐대 . 가족을 만나고 나서 난 병원부터 갔어 . 1 차종합백신 , 2 차종합백신을 맞고 심장사상충 약 , 구충제도 먹었어 . 다른 데는 모두 괜찮았는데 몸에 기생충이 있어서 병원에 또 갔었지 .
주사 맞는 게 무섭긴 했는데 덕분에 지금은 아주 건강해졌어 .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입양견 서로. 내가 처음 이 집에 왔을 때는 조용히 있었는데 금방 적응돼서 이젠 곳곳을 누비고 다니는 중이야 . 특히 지금 내가 살고 있는 곳이 단독주택이라 마당에 용변도 볼 수 있어 . 부럽지 ?
또 나는 우리 가족이 나를 엄청 사랑한다는 걸 매일 느끼고 있어 . 내가 오기 전에 나를 위한 원목침대도 만들어줬고 , 더운 여름 잘 이겨내라고 대리석 방석도 마련해줬거든 . 나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아끼지 않고 지원해주는 가족들이 있어서 든든해 .
요즘엔 우리 엄마가 나한테 자주 똑똑하다고 칭찬해줘 . “ 앉아 !” 하면 앉는 교육도 하루 만에 끝냈고 내가 딩동벨을 누르면 간식을 준다는 것도 바로 알아채버렸거든 . ‘ 기다려 ’ 교육이랑 하이파이브도 내겐 껌이야 . 말을 잘 알아 들으면 보상이 생기는데 그 재미가 아주 쏠쏠해 .
장난감도 , 먹는 것도 다 좋지만 그중에서 난 노는 게 제일 좋아 . 바다에 놀러가서 물장난도 치고 동네 산책도 가는 게 정말 행복했거든 . 우리 엄마는 나한테 건강만 해달라고 말하는데 그래도 난 앞으로 말썽 안 부리는 착한 막내가 되어보려고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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