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6일 첫 이지반사 후원 바자회가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두번째 장터를 앞두고 주민들이 물품을 후원하고 있다.
재활용해 좋고 투쟁기금 쌓이고 ‘ 이지반사 ’ 후원 바자회 열려 “ 농장 재가동은 기업의 사회윤리 , 생태환경을 중시하는 시대정신 등에 비춰 합당한 일이 아니고 , 관계법령에도 부합하지 못합니다 . 이지반사는 이에 농장 재가동 의사를 철회해주시기를 정중히 요청합니다 .
우리는 귀사가 농장 재가동을 대신할 대안프로젝트를 추진할 경우 함께 논의하고 협력할 의사가 있음을 밝힙니다 .” - < 이지바이오에 드리는 지역주민의 제안 > 중에 ‘ 이지바이오 돼지농장 재가동을 반대하는 완주 사람들 ’( 이하 이지반사 ) 의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
지난 10 월 10 일 , 11 월 7 일 이지바이오 서울 본사 앞 상경집회를 가졌고 지난 11 월 27 일까지 “ 비봉 돼지농장 재가동 철회하라 ” 며 여태권 목사와 지역주민들의 본사 앞 거점농성도 이어졌다 . 지금은 돌아가면서 군청 로비 출근 투쟁 중이다 .
완주에서 서울로 , 또 완주로 이어지는 환경파괴 기업과의 싸움에는 투쟁기금과 변호사 선임 비용이 필요했다 . 자연스레 주민들의 마음이 모이기 시작했다 . 고산미소시장 벼룩장터에 ‘ 이지반사 후원바자회 ’ 가 들어선 것이다 .
이지반사 집행위원 정소라 (48) 씨는 “ 기금을 어떻게 모을지 회의 중에 일일찻집 얘기도 나왔었다 . 근데 공간이 미소시장이니까 벼룩시장이 낫다고 의견이 모였다 ” 고 말했다 . 지난 11 월 16 일에 열린 첫 이지반사 후원 바자회에서 개인 후원금 포함 총 70 만원이 모였다 .
이날 벼룩시장에 참여한 개인 판매자들 또한 수익금을 이지반사에 전달하기도 했다 . 벼룩시장에서 발생한 수익금의 절반 , 또는 전부를 기부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 첫 후원 장터의 뜨거운 반응에 이어 , 12 월 14 일에 또 한 번의 바자회가 열린다 .
첫 바자회 때 남은 물건과 새롭게 후원받은 물품들이 합쳐 장터를 열 계획이다 . 소라 씨는 “ 당시 벼룩시장에서 새 물건도 꽤 있어서인지 분위기가 좋았다 . 그 기세를 몰아 이번 장터도 잘 마무리되면 좋겠다 ” 고 말했다 . 두 번째 장터를 앞두고서 고산미소시장 고객센터에는 후원물품으로 가득하다 .
너도 나도 집에서 잠들어 있는 물건들을 가져온 것 . 이날 여벌옷과 가방을 가져온 강소은 (26) 씨는 “ 안 입는 옷들을 집에서 좀 가져왔다 . 얼마 안 되지만 지역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이지반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 ” 고 말했다 . 소라 씨는 후원해준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
“ 자기 이익보다는 대의적인 일에 시간을 투자하는 마음 자체가 고맙다 . 선뜻 함께 마음을 모아줘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 ” 고 말했다 . 추운 겨울 , 고산미소시장에서는 따뜻한 마음이 오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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