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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 2023.10.17

가을걷이 한창인 신공마을

윤영준-김옥자 부부의 끄트머리 집

마을과 사람, 계절과 공동체의 시간을 깊이 있게 기록하는 완두콩의 기획 기사 모음입니다.

등록 2023.10.17 14:37 조회 2,81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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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이 품은 이야기 윤영준-김옥자 부부의 끄트머리 집 1. 마을의 끄트머리 , 파란 기와 집 . 이곳에 윤영준 (90), 김옥자 (73) 부부가 산다 . 두 사람은 20 년 전 대전에서 완주로 이사오며 신공마을에 정착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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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만 해도 흙집이던 이곳은 조금씩 보수하고 파란 기와를 씌우며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 . 곳곳의 빛바랜 흔적 , 낡은 창호문에서 이 집의 나이테를 가늠해본다 . 2. 마당 한편에는 소박한 정원이 꾸려져있다 . 옥자 어르신의 솜씨다 .

특이한 모양의 다육이부터 선인장 , 때마다 피고 지는 여러 종류의 꽃들까지 . 어르신의 애정 덕에 모두 생명력으로 가득 하다 . 3. 늦여름부터 초가을까지는 만수국과 일일초가 만개할 차례다 . 키우는 식물을 소개하며 화사하게 미소짓는 옥자 어르신의 모습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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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으로 입구를 막는 대신 푸른 담쟁이 넝쿨로 아치형 울타리를 만들었다 . 이것은 영준 어르신의 솜씨다 . 먼저 지지대를 만든 뒤 어름 넝쿨을 심어 감아 오르도록 길렀다 . 봄에 꽃이 피면온통 보랏빛으로 물들고 , 여름이면 열매가 열려 수확해먹는다 . 5. 집안 곳곳에 장독대가 놓여있다 .

작은 먼지 하나 없이 반짝 빛나는 표면이 그 속이 비어있지 않음을 알려주는 듯 했다 . 신공마을 주민 대부분이 그렇듯 옥자 어르신 또한 매년 장을 직접 담가 먹는다 . 나이가 들어 거동이 불편해도 반드시 지키고 싶은 약속이라는 아르신 .

한 해 먹을 장을 두둑이 담가 가족 , 이웃들과 나눌 수 있는 시골에서의 삶이 감사할 뿐이다 . 6. 이 집에 가을이 머무는 풍경 . 이맘때 먹으면 보약이라 불리는 금색 늙은 호박 , 붉게 익은 대추가 마루 위에 놓여있다 . 뒤란의 장독대 곁 감나무에는 주먹만한 열매가 주렁주렁 열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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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묵직한지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휘어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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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사진

윤영준-김옥자 부부의 끄트머리 집 사진 1 윤영준-김옥자 부부의 끄트머리 집 사진 2 윤영준-김옥자 부부의 끄트머리 집 사진 3 윤영준-김옥자 부부의 끄트머리 집 사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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