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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 2023.08.29

완주 예술인 한 달 살기

창작집단 지구 옆 동네

마을과 사람, 계절과 공동체의 시간을 깊이 있게 기록하는 완두콩의 기획 기사 모음입니다.

등록 2023.08.29 14:24 조회 2,77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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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이야기를 연극으로 “ 서로의 경험이 쌓인 삶을 배워요 ” 소양 율곡마을 X < 창작집단 지구 옆 동네 > 소양면 율곡마을에 위치한 문화창작공간 ‘ 달빛품 ’ 은 2019 년 완주문화재단 < 예술인 완주 한 달 살기 > 거점 공간으로 선정되어 주민과 입주 예술가가 함께 만들어 가는 마을 전시회 , 음악회 , 예술교육프로그램 등을 진행해 왔다 .

이곳은 평소에도 마을의 원주민과 이주민을 연결하는 소통의 장을 만들며 다양한 시도를 이어나가고 있다 . 그리고 8 월 4 일 오후 소양면 평리마을회관에서 아이들 목소리가 새어나왔다 . 이날 한 달 살기 팀 ‘ 창작집단 지구 옆 동네 ’ 가 연극프로그램을 진행했고 이는 마을 아이들과 함께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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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작집단 지구 옆 동네 ’ 는 서울에서 2018 년 12 월에 결성되어 연출과 배우들이 함께하고 있는 청년예술단체이다 . 연극을 하는 청년들로 ‘ 우연히 만나는 단 한 번의 공동체 ’ 라는 생각을 공유하고 놀이 바탕으로 새로운 경험을 나누는 연극을 지향한다 .

이들은 현재까지 극장 안팎을 가리지 않고 청년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온몸으로 관객들과 나눴다 . 이들은 이번 한 달 살기를 통해 율곡마을에서 9 월 20 일까지 머무르며 마을과 함께 예술의 경계를 넘나들고 또 간극을 좁히며 다양한 문화예술교육을 실행해 나가고자 한다 .

또 주민들을 만나 그들의 삶을 듣고 그 이야기를 토대로 작성한 시나리오로 연극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 우진 씨는 “ 청년들의 눈으로 살아가는 동네 이야기를 해 왔다 . 이번 한 달 살기를 통해 쉽게 접하지 못하는 연극으로 특별한 순간을 만들기 위한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 고 말했다 .

이날 달빛품 양희원 (47) 대표가 운영하는 ‘ 맘 & 맘 돌봄공동체 ’ 아이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

소양면에서 유치원 , 학교에 다니는 이슬아 (6), 이정록 (8), 김건우 (7), 이건희 (8), 오채현 (9) 다섯 명의 아이들은 매주 한 번씩 비어있는 평리마을의 마을 놀이 공간에서 뛰어놀곤 한다 .

양 대표는 “ 소양면에는 키즈카페 같은 아동 놀이 공간이 없어서 동네에 있는 유휴공간을 활용해 매주 한 번씩 만나 아이들이 놀고 있다 . 시골에서는 새로운 문화를 접하는 게 쉽지 않은데 완주 한 달 살기 때 예술가들을 만날 수 있어 좋다 ” 며 웃었다 .

이날 ‘ 창작집단 지구 옆 동네 ’ 가 진행하는 연극놀이 프로그램은 아이들의 반응으로 분위기가 뜨거워졌다 .

‘ 나는 ○○ 입니다 ’ 는 주제로 관객소통형식의 연극놀이가 진행되었고 아이들이 돌아가면서 자기소개를 하면 나머지 아이들이 “ 레디 액션 (Ready Action)!” 이나 “ 암전 !” 을 외치며 반응을 해주는 식으로 자유롭게 진행되었다 .

유치원생 슬아는 “ 예쁜 선생님이 도와주니깐 어렵지 않았고 그림을 그려 행동으로 표현하는 것이 웃기고 재밌다 ” 며 웃었고 초등학생 채현이는 “ 동생들과 함께 그림 그리기를 하고 선생님들처럼 발표할 수 있어서 재밌었다 . 평소에 좋아하는 축구를 그림으로 나를 소개할 수 있어서 좋았다 ” 고 말했다 .

연출 대표 최현서 (31) 씨는 “ 오늘이 첫 시간이었지만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 . 이번 계기를 가지고 마을마다 있는 특성을 보완해 남은 활동을 마무리하고 싶다 ” 며 계획을 밝혔다 .

현장 사진

창작집단 지구 옆 동네 사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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