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솜이와 승태의 결혼잔치에 초대합니다 .
4월의 신랑신부 완주청년 배승태, 김다솜씨 “ 사람내음 나는 집을 짓는 목수가 되고픈 승태와 땅내음 나는 건강한 곡식을 기르는 농부가 되고픈 다솜이가 매일 매일의 일상을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 완주로 귀촌해 이제는 완주사람이 다 되어버린 젊은 두 청년 김다솜 (27 ‧ 고산 ) 씨와 배승태 (34 ‧ 고산 ) 씨가 불어오는 봄바람과 함께 행복한 결혼 소식을 전해왔다 .
이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SNS) 를 통해 결혼소식을 전하며 온라인 결혼식 참석 신청을 받았다 . 축의금은 거절 . 대신 편안하고 따뜻한 옷과 잔디밭에 앉을 돗자리 , 흥을 낼 마음은 환영이다 . 날짜와 장소는 다음과 같다 .
오는 4 월 8 일 토요일 오후 1 시 고산면 지역경제순환센터 앞 푸른 잔디밭 . 그날 , 그곳에서 이들이 정성스레 준비한 ‘ 결혼잔치 ’ 가 열린다 . ■ 신부 김다솜은 누구 = 다솜씨가 완주와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2010 년 . 일산에서 대학을 다니던 중 완주 퍼머걸쳐 대학에 입학했다 .
대학 졸업 후 생태적인 자급자족의 삶을 꿈꾸며 완주로 내려와 정착했다 . 이일저일 기웃거리다 농사꾼이 되기로 마음먹고 땅을 구해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농사꾼이 됐다 . ■ 신랑 배승태는 누구 = 승태씨는 인천에서 살았다 .
대안학교 교사로 근무하던 중 먼저 완주에 자리 잡은 다솜씨를 따라 완주로 내려왔다 . 서쪽숲협동조합에서 목공일을 배우기 시작했고 현재 목수 일에 전념하고 있다 . 승태·다솜씨의 SNS에 올라온 청첩장 두 사람은 어떻게 처음 만났나 . - 행사 기획자와 자원봉사자로 처음 만나 인연을 맺었다 .
3 년 동안 아는 사이로만 지내다가 연인으로 발전했다 . 연애한지 4 년 됐다 . 결혼식을 완주에서 하는 이유가 있나 . 가족과 지인들의 반응은 ? - 앞으로 우리들이 살아갈 터전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싶었다 . 수도권에 사시는 양가 부모님께 고집을 부려 허락을 얻었다 .
친구들은 버스를 대절해 보내주니 괜찮다고 한다 . 우리를 잘 알기 때문에 다들 응원하며 축하해줬다 . 결혼식이 아닌 결혼잔치다 . 어떻게 계획하게 됐나 . - 둘이서 막연히 결혼하면 CB 센터 광장에서 하자고 이야기 했었다 .
그 말이 현실이 된 거다 .( 웃음 ) 두 청년의 대책 없는 계획에도 흔쾌히 장소를 빌려주시고 , 신혼집 수리에서부터 예복 마련까지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다 . 준비과정은 어떤지 . - 음식은 건강한 완주 로컬푸드로 준비했다 .
하객이 얼마나 올지 잘 모르겠지만 음식이 부족하지만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 주례는 따로 없고 말 그대로 잔치를 벌일 생각이다 . 친구와 후배들의 축하공연이 있을 예정이고 , 동네친구도 공연을 준비 중이다 . 남녀노소 함께 즐기는 디제잉이 메인 행사다 .( 웃음 ) 모두가 좋아하실 거다 .
잔치의 끝은 해질 때까지다 . 잔디 위에 돗자리 펴놓고 편하게 즐겨주시면 된다 . 앞으로의 계획은 . - 논밭과 가까운 시골집을 구했다 . 여기가 우리 신혼집이다 . 아이가 태어나면 자라기에 더없이 좋은 환경이라 그것이 가장 마음에 든다 .
집들이도 해야 하는데 정신이 없다 .( 웃음 ) 새로운 가정을 이뤄 완주에서 행복하게 잘 살아가고 싶다 . 그리고 결혼준비에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 경제순환센터 앞 잔디밭에서 웨딩촬영을 하며 활짝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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