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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 2016.08.08

여름을 즐기는 법

농활 나선 우석대 학생들

마을과 사람, 계절과 공동체의 시간을 깊이 있게 기록하는 완두콩의 기획 기사 모음입니다.

등록 2016.08.08 11:17 조회 3,87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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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낮 기온이 34도까지 올라간 지난 8월1일 농활에 나선 우석대 학생들은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일을 했다.  치마 대신 몸빼바지에 밀짚모자 "흘린 땀만큼 추억으로 쌓이겠죠" 농활 나선 우석대 학생들 “ 농가에서 일을 해보는 건 처음이에요 .

근데 오늘 날씨가 너무 더운 거 아니에요 ?” 기온이 34 도까지 올라간 지난 8 월 1 일 , 경천면에 위치한 아로니아 · 블루베리 농가 청정베리팜에 밀짚모자를 쓴 학생들이 나타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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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나는 무더운 날씨를 뚫고 이날 농촌활동 ( 농활 ) 에 나선 삼례 우석대학교 학생 30 여 명이다 .

이날 학생들은 ‘2016 우석대 see-real 총학생회 하계농촌 봉사활동 ’ 의 하나로 지역의 농가를 방문해 아로니아를 수확하고 , 블루베리 과수 시설을 재정비하는 일을 하고 있었다 . 대부분 농가에 처음 방문한 ‘ 농가초보 ’ 들이지만 열정만큼은 초보가 아니었다 .

정순웅 (20) 씨는 “ 농가에서 일을 하는 건 처음이지만 아직 어려운 건 없는 것 같다 . 집에서도 경험 한 번 해보라며 응원을 해주셨다 ” 고 말했다 . 박주희 (22) 씨도 “ 날씨가 더우면 농활을 하려는 학생들이 별로 없다 .

다들 시원한 곳을 찾아보니 참여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 며 “ 농가도 돕고 좋은 경험도 쌓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서 친구들과 함께 동참하게 됐다 . 많이 따고 가겠다 ” 고 웃었다 .

화려한 액세서리와 옷이 아닌 팔토시와 밀짚모자를 쓰고 ,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긴 바지와 긴 양말까지 입고 나타난 학생들의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 한솔이 (20) 씨도 “ 아로니아를 처음 본다 .

어떻게 따는지 방법을 자세히 알려주셔서 어렵지 않은 것 같다 ” 며 “ 일하기 가장 편한 복장을 입고 왔다 . 우리 중에 몸빼 바지를 입고 온 사람도 있다 ” 고 말했다 .

화장이 얼룩얼룩 지워진지도 모른 채 땀을 흘리는 여학생들도 있고 , 휴대전화로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제법 일을 즐기며 하는 학생들도 있었다 . 최종구 (25) 씨는 “ 올 여름 중 오늘이 가장 더운 것 같다 . 저녁에 피곤해서 곯아떨어질 것 같지만 친구들과 함께 하니 할 만 하다 ” 고 웃었다 .

이날 오후 4 시께 준비된 새참은 두부김치와 막걸리 .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 버틸 수 있는 힘을 주는 원동력이기도 했다 . 한 학생은 “ 막걸리 한잔 마시고 그늘에서 한숨 자다 일어나면 좋겠다 ” 고 웃었다 . 이날 농활은 인근의 경천애인에서 하룻밤 잠을 자고 다음날 집으로 돌아가는 일정 .

우석대 강상현 총학생회 회장은 “ 방학을 맞아 손이 부족한 농가를 돕겠다는 생각에 농활을 추진했는데 학생들의 참여도가 높아 선착순으로 모인 학생들이 오게 됐다 ” 고 말했다 . 성명기 청정베리팜 대표는 “ 요즘 아로니아 수확철로 농가가 가장 바쁜 시기이다 .

아침부터 젊은 학생들이 농가에 방문해 일손을 도와주니 큰 도움이 된다 ” 며 “ 우리 부부가 하려면 며칠을 걸릴 일도 학생들이 함께 해주니 금방 해결이 된다 . 학생들이 이렇게 농가에 와주니 고마운 마음이 든다 ” 고 웃었다 .  가만히만 있어도 땀이 흐르는 날씨.

얼음물로 수분을 보충하며 일을 하는 학생들.

현장 사진

농활 나선 우석대 학생들 사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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