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에서 서울로 견생역전 ! 비기 (bigi) 안녕 , 난 비글 비기라고 해 . 너희 혹시 ‘ 견생역전 ’ 이라고 들어봤니 ? 완주의 길거리를 헤매다 이제는 대도시 서울 물 먹는 도시견이 된 나를 보면 저 말을 떠올리게 될 거야 ! 난 올해 4 월에 완주에 있는 유기견 보호소에 들어왔어 .
운이 좋게도 5 월에 지금의 가족을 만났지 ! 새로운 보금자리로 향하는 날 차를 타고 서울에 입성하자마자 엄마 차에 토를 한 바가지하며 신고식을 치렀지만 가족들은 괜찮다고 했어 . 좀 창피하긴 하더라고 . 완주에서는 나를 ‘ 베이글 ’ 이라고 불렀는데 지금 가족들은 나를 ‘ 비기 ’ 로 개명해줬어 .
비글이라서 비기라고 부르는 것 같아 . 지금 이름이 무척 마음에 들어 . 가족들이 ‘ 비기야 ’ 라고 불러주면 나도 모르게 꼬리가 흔들리곤 하거든 . 아 ! 가끔 가족들은 나를 ‘ 개 ( 犬 ) 비기 ’ 라고도 불러 . 내가 후각견이라 가끔 집 쓰레기통을 뒤지곤 하거든 .
개비기라고 부를 때도 나한테 장난을 치고 싶어하는 가족들 마음이 느껴져서 웃음이 나오곤 해 . 서울로 입양간 강아지 비기가 웃고 있다. 실은 서울에 오고 나서 부쩍 몸이 좋지 않았어 . 우리 주인이 백방으로 내 증상을 물어보고 병원에 가본결과 심장사상충 3 기라고 하더라고 .
새로운 가족을 만나고 마음껏 애교도 부리고 싶었는데 몸이 아파서 병원과 집을 오가며 치료에 전념했어 . 가족들은 아픈 나를 매일같이 안아주고 쓰다듬어줬지 . 그럴 때면 혼자 울기도 했어 . 몸은 아파도 마음이 참 행복했거든 . 얼마 전에는 가족들이 내게 토끼 인형을 선물해줬어 .
“ 넌 영국에서 온 토끼사냥꾼 ” 이라면서 인형을 품에 안겨줬는데 토끼를 안고 물어뜯으면 기분이 그렇게 좋더라고 ( 웃음 ). 벌써 서울에 온지 4 개월 정도 지났네 . 내 소원 ? 어서 빨리 나아서 가족들하고 집 앞 산책도 나가고 싶고 동네 친구들도 만나고 싶어 ! 그리고 ...
가족들에게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싶어 . 실은 알지도 몰라 . 그들이 나를 불러주고 바라봐줄 때 내가 컹컹 짖으며 사인을 보내곤 하거든 . 참 , 혹시 내 일상이 궁금하면 SNS 에 들어와 볼래 ? SNS 로 더 많이 소통하자 ! - 인스타그램 @beaglebi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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