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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 2025.03.14

봄, 운동하기 좋은 계절

통통 튀는 경쾌함, 비봉 피클볼동호회

마을과 사람, 계절과 공동체의 시간을 깊이 있게 기록하는 완두콩의 기획 기사 모음입니다.

등록 2025.03.14 09:34 조회 1,99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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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테니스+ 배드민턴=피클볼!! 통통 튀는 경쾌한 매력 비봉 피클볼동호회 어제까지만 해도 쌀쌀했던 날씨가 순식간에 풀린 2 월 25 일 오전 , 움츠러들었던 몸을 풀기 위해 아침부터 부지런히 용진의 테니스장을 찾은 사람들이 있었다 .

#단체 1
#단체 1

관리사무실이 있는 건물의 문을 열기 전부터 가벼운 공이 이곳저곳 부딪히는 경쾌한 소리가 들렸다 . 소리의 주인공은 비봉 피클볼동호회 이성식 대표와 몇몇 회원들이었다 .

“ 배드민턴이나 테니스는 사무실처럼 좁은 곳에서 할 수 없는 반면 피클볼은 이런 일상공간에서도 가능하다 ” 고 말한 이 대표는 “ 구멍이 뚫린 공은 속도가 금방 떨어지기 때문에 아무리 강하게 쳐도 세게 날아가지 않는다 . 그래서 유리창에 부딪혀도 깨질 일이 없다 ” 고 설명했다 .

피클볼은 실외용 공 표면의 구멍 개수가 늘어나는 것 외에는 공과 패들 ( 라켓 ), 딱 두 가지만 있으면 누구든 어디에서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다 . 피클볼 코트의 외관과 경기 방식은 테니스와 유사하지만 , 코트 규격이 테니스의 3 분의 1 도 안 된다 .

배드민턴과 비교하자면 복식 배드민턴 코트의 2 분의 1 정도 공간을 사용하며 , 서브는 반드시 언더핸드 스트로크로 해야 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 또 공이 먼저 땅에 튀지 않으면 패들로 공을 칠 수 없다는 점에서 탁구와 비슷하다 . “50~60 대가 되면 원래 하던 운동을 계속하기엔 몸에 무리가 와요 .

시범 경기를 선보이는 이성식 대표와 황봉근 코치
시범 경기를 선보이는 이성식 대표와 황봉근 코치

특히 테니스는 팔꿈치나 무릎 관절에 부담을 주는데 , 그래서 저처럼 테니스 하던 분들이 피클볼로 많이 넘어오죠 .” 이렇게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을 모아 피클볼동호회를 시작한 지 어느새 2 년째 , 60 여 명의 회원은 매주 화요일 , 토요일 오전에 모이고 있다 .

이날 모인 회원들은 고산 , 용진 , 봉동 등에서 온 이들로 , 초등학생부터 30 대 , 60~70 대까지 다양했다 . 나이도 , 운동 경험도 저마다 다른 사람들이 이처럼 함께 피클볼을 즐길 수 있는 이유는 낮은 접근성 덕분이다 .

피클볼은 레슨 기간이 긴 테니스와 달리 하루 이틀이면 배울 수 있으며 , 특히 라켓 종목을 접해본 사람들은 첫날부터 게임이 가능하다 . 또한 한 사람당 5~10 만 원 정도면 패들을 마련할 수 있고 , 정해진 면적에서 지을 수 있는 전용 구장의 수가 많으니 경제적인 면에서도 접근성이 낮다 .

전북특별자치도 장애인테니스클럽
전북특별자치도 장애인테니스클럽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신체적 접근성에 대해 언급하며 피클볼을 ‘ 약자를 위한 스포츠 ’ 라고 말했다 . 함께 게임하는 사람끼리 격차가 크지 않아 무리하지 않고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 특히 좁은 면적에서도 가능한 스포츠라서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에게 최적화된 스포츠 중 하나다 .

지난달 대만으로 떠난 여행에서도 피클볼 선진지 견학을 할 정도로 피클볼에 대한 이성식 대표의 열정은 뜨겁다 . 그는 피클볼동호회 운영 외에도 소리문화의전당 , 전북장애인테니스협회 등 여러 외부단체의 요청에 응해 피클볼을 전파하고 있다 .

또한 지난해 ‘ 완주군 마을가꾸기 공모사업 ’ 에 비봉면 내월리 마을사업이 선정되어 피클볼 코트 조성에도 열중하고 있다 . 올해 5 월 말에 준공 예정인 피클볼 코트는 8 면짜리로 , 현재 우리나라 최초이자 최대 피클볼 전용 구장이다 . [참여 문의] 이성식 대표 010-6358-6699

현장 사진

통통 튀는 경쾌함, 비봉 피클볼동호회 사진 1 통통 튀는 경쾌함, 비봉 피클볼동호회 사진 2 통통 튀는 경쾌함, 비봉 피클볼동호회 사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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