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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 2020.10.14

메이드 인 공공

만경강 최전방 지킴이 '동이'

마을과 사람, 계절과 공동체의 시간을 깊이 있게 기록하는 완두콩의 기획 기사 모음입니다.

등록 2020.10.14 16:34 조회 3,13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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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공동체 '동이'는 밤티마을 인근 지역의 석산개발을 막고 만경강 생태를 연구 ·보존하는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마을 환경 훼손 그냥 두고 볼 순 없죠" 무분별한 석산개발 막으려 밤티, 시평마을 주민들 뭉쳐 "다음 세대 위해 반드시 보존" 동상면 밤티마을로 향하는 도로 앞 .

옷을 맞춰 입은 사람들 여럿이 모여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 이들은 밤티마을 인근 지역의 석산 개발을 반대하는 환경운동공동체 ‘ 동이 ’ 회원들이었다 . 총무를 맡은 박영환 (43) 씨는 “ 만경강 발원 청정지역과 우리가 살고 있는 마을을 훼손시키려고 하는데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 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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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는 석산 개발을 막기 위해 올해 4 월에 결성했다 . 현재 구성원은 여덟 명 . 밤티와 시평마을 주민들이 주축이 되어 활동 중이다 . ‘ 큰 그릇 안에 마을 사람들의 뜻을 담자 ’ 는 의미가 동이라는 이름 속에 있다 .

“ 개인이나 마을 단위로 활동하려니 운영에 어려움이 있어서 공동체를 만들었어요 . 또 다양한 지원사업에 응모하기 위해서 6 월에 비영리단체 법인 설립도 마쳤고요 .” 처음에는 당장 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했다 . 도로나 주변 시설에 개발 반대 현수막을 달고 , 서명운동을 다녔던 것이다 .

그렇게 하다 보니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기 시작했다고 . 시평마을 주민 마순옥 (49) 씨는 “ 완주군이장협의회 , 만경강사랑지킴이 등 다양한 단체들과 함께 연대하기 시작했는데 그 덕분에 힘이 났다 . 동시에 마을을 지킬 수 있겠다는 희망이 생겼다 ” 고 밝혔다 .

회원들은 환경을 지켜야 하는 이유에 대해 묻고 그 답을 찾기 위해 공부하고 회의하고 환경정화 , 생태탐방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박지현 (36) 씨는 “ 숲 해설과 함께 주변 쓰레기를 줍는 정화활동을 한 적이 있다 .

그때 자연이 우리 곁에 있다는 걸 다시 알게 됐고 이걸 잘 지켜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 고 말했다 . 최근에는 ‘ 대한민국 8 대오지동상밤티영농조합 ’ 을 설립하고 마을을 살리는 방안을 찾고 있는 공동체 ‘ 동이 ’.

맑은 자연환경을 비롯한 주변 자원들을 활용해서 문화관광콘텐츠를 발굴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보이고 있다 . “ 개발을 한다면 당장의 이익을 얻을 수 있겠죠 . 하지만 다음 세대로 살아갈 아이들을 위해서는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

저희는 석산개발을 막는 일에 그치지 않고 만경강 생태를 연구하고 보존하는 활동들을 이어나갈 계획이에요 .”

현장 사진

만경강 최전방 지킴이 '동이' 사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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