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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라공동체 · 2024.08.06

웃어라 공동체

발달장애아동 부모들이 설립한 키울협동조합

사람들이 함께 웃고 배우며 살아가는 공동체 현장의 이야기를 모았습니다.

등록 2024.08.06 10:54 조회 2,22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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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구성원 눈높이에 딱, 맞춘 프로그램 호평 발달장애아동 부모들이 설립한 키울협동조합 비가 그친 이른 아침. 이랑아동발달통합지원센터 뒤편 농장에서 “안녕 안녕 안녕 키울 가족들” 노래가 흘러나온다.

노래를 부르는 키울협동조합은 2017년 장애아동 재활시설인 이랑아동발달통합지원센터의 발달장애아동 부모들이 중심이 되어 설립한 곳이다. 주말에 활동하는 농촌돌봄농장은 아이와 가족들의 동반성장을 위해 뜻을 함께하고 있다.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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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을 보는 힘으로 서로를 믿다 키울협동조합은 농촌돌봄농장 활동을 통해 발달장애 아동들이 스스로 자립을 위한 힘을 키우고 농업활동을 하며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보고자 설립됐다. 지원사업을 시작한 지 어느덧 5년 차. 농장은 5년째 주말마다 장애 아동 및 가족들과 함께 농업 활동을 한다.

작년까지는 20가족이 활동했고 올해는 10가족이 함께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주말엔 항상 아이들과 어른들로 북적이며 웃음소리가 흘러넘친다.

키울협동조합은 발달장애 아동뿐만 아니라 가족을 대상으로 농장프로그램, 비장애 형제들을 위한 토크콘서트, 미술치료, 부모모임 등 가족 모두의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게 큰 특징이다. 이 중 ‘키울 정서지원 프로그램’이 눈에 띈다.

장애아동 가족들은 충격, 분노, 타협, 우울, 수용 단계를 거치게 되는데 이러한 단계를 건강하고 안전하게 극복할 수 있도록 키울협동조합에서는 가족 단위로 정서지원을 하는 것이다. 가족이 함께 참여하기 때문에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의 변화도 눈에 띈다.

초기에는 어머니가 자녀를 데려와 주 활동을 했지만 현재는 아버지가 적극적으로 함께 참여하는 형태다. 지난해 농장에서 매실청과 수세미청, 고구마 등을 로컬푸드와 지인들에게 판매해 수익을 내기도 했다.

올해에는 그동안 해 왔던 부모 지원, 가족지원, 농장 활동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가족캠프와 선진지 견학을 할 예정이다. 김인숙 대표는 “농장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점차 익숙해져 가는 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농촌돌봄농장을 통한 프로그램이 5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했다.

짧다고 하면 짧고 길다고 하면 길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고 지속해서 이어 나갈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태양처럼 빛나는 아이들과 함께라면 키울협동조합이 추구하는 가치는 ‘함께 어울리는’이다.

농촌돌봄농장을 기획할 때 발달장애 아동과 비장애 형제, 부모 모두가 농장을 통해 유대감을 형성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폭을 넓히고자 시작했다. 함께하는 즐거움이 수익활동으로도 나타났다.

농촌돌봄농장 농업활동을 통해 콩, 고구마, 호박, 수세미, 고추 등 수익성 있는 작물을 주요 작물로 구성하여 재배하며 이때 생산한 농산물 판매를 통해 대상자에게 수익을 배분해 1차 가공을 통해 수익성을 확대한 것이다. 이때 발생했던 수익금은 앞으로의 자립을 위해 농장에 재투자하며 활동을 펼치는 것이다.

김 대표는 “발달장애아동의 정서 안정을 돕기 위한 활동을 한다. 165 ㎡ 규모의 시설 하우스에는 요리활동용 채소 등을 수확한 농작물로 음식을 만들어 다 함께 먹기도 한다”고 말했다.

농촌돌봄농장은 농업 활동을 통해 사회적으로 취약한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고, 지역 사회의 네트워크를 통해 사회적 통합을 촉진하는 활동을 의미한다. 이는 농업을 사용하여 사회적 문제 해결과 지역 사회 간의 연대를 촉진하는 방식으로 볼 수 있다.

주말 이번 활동은 여름에 많이 찾는 천연 아로마 모기 기피제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이 직접 병에 원액을 따라보기도 하고 부모와 함께 협력해 판매 상품으로 만들었다.

참가 가족의 한 부모는 “아이들과 농장에서 함께 했던 시간이 다층적으로 축적된 노력이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서도 더 나은 자립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사는 사회의 일원으로 건강하게 조화를 이룰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box] 키울협동조합 조합 정보 - 대표자: 김인숙 - 주소: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봉동읍 구미1길 49-60, 이랑아동발달통합지원센터 프로그램 - 장애아동의 돌봄 치유를 위한 가족농장 프로그램 - 장애아동 가족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정서지원 프로그램 - 농촌돌봄농장 공동체의식 강화를 위한 역량강화 프로그램

현장 사진

발달장애아동 부모들이 설립한 키울협동조합 사진 1

첨부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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