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음식문화연구회 곡류가공반 학생들이 수업 중 각색 복떡 만들기를 배우고 있다.
완주사람들 완주쌀로 '떡'하니 창업 도전 전북음식문화연구회 곡류가공반 “ 교수님 , 쌀가루에 잣을 넣는 이유는 뭐에요 ?” “ 고명을 예쁘게 올리려면 어떻게 해야 되죠 ?” 지난 7 월 16 일 오후 농업기술센터 음식문화전수관에 들어서니 평균 연령 50 대인 학생들의 뜨거운 질문들이 쏟아지고 있었다 .
바로 지난 3 월부터 수업을 시작한 사단법인 전북음식문화연구회 곡류가공반의 ‘ 각색 복떡 만들기 ’ 와 ‘ 자색 고구마 설기 ’ 만들기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 현장 .
이들은 완주군에 거주하며 취업 및 창업에 뜻을 두고 있는 15 여 명의 학생들로 매주 목요일 , 토요일 두 차례 로컬푸드를 활용한 음식 수업을 받고 있다 . 재료 손질부터 실제 조리 , 완성품에 대한 평가에 이르기까지 요리에 대한 전반적인 수업으로 진행된다 .
수업 참가자들은 30 대부터 70 대까지 대다수 여성 학생들 . 김제에서 쌀농사를 짓고 있는 김귀례 (62, 용진면 ) 씨는 “ 예전부터 협동조합이나 창업 쪽에 관심이 많았다 . 교육 수료 후 20~30 대를 타깃으로 하는 선물용 떡류 아이템으로 창업을 하고 싶다 ” 고 말했다 .
곡류반 수업을 통해 현재 로컬푸드 직매장 등에 떡을 판매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 구암마을 마을공동체인 구암 영농조합이 바로 그 사례 .
이 수업을 듣고 있는 최말자 구암마을 부녀회장 (54) 은 현재 마을 주민 몇몇과 함께 수업에서 배운 것을 접목시켜 떡 만들기 체험 및 로컬푸드 직매장을 통해 떡을 판매 하고 있다 .
최 씨는 “ 지역재료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믿고 먹을 수 있어 로컬푸드 쪽에서도 반응이 좋은 편 ” 이라며 “ 마을에서 하는 떡 만들기 체험 역시 체험객들의 호응이 좋다 ” 고 웃었다 . 반면 수업 수료 후 취업을 목표로 하는 이들도 있다 .
곡류가공반의 막내 진유정 (39, 둔산리 ) 씨는 “ 완주는 저 같은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많은 기회가 열려있는 것 같다 . 교육 수료 후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체험학습 쪽에 취업을 하고 싶다 ” 며 “ 같은 반 언니들에게 많은 노하우를 배운다 .
섬세한 작업이지만 어려움 보다는 재미가 크다 ” 고 말했다 . 한숙경 전북음식문화연구회 학술이사는 “ 완주의 경우 로컬푸드 매장이 체계화 되어있어 농산물 및 떡 판매 등 눈에 보이는 효과를 낼 수 있다 .
이 수업이 그저 배움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본인의 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이 목표 ” 라고 말했다 . 한편 이번 로컬푸드 활용 농축산물 가공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상품화 방안 , 현장실습 , 통합교육 등을 거쳐 오는 9 월 즈음 마무리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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