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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라공동체 · 2022.05.20

웃어라 공동체

호기심과 추진력 강한 새내기 청년 규원

사람들이 함께 웃고 배우며 살아가는 공동체 현장의 이야기를 모았습니다.

등록 2022.05.20 09:55 조회 2,46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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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지역 곳곳의 마을에서 종횡무진 활동하고 있는 규원. 고산청년공간 청촌방앗간 방앗간에서 만난사람 Q.완주에서 학교를 다니고, 졸업 후 셰어하우스에 입주했어요. 완주에서 생활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아직은 정착보단 경험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있어요 .

가장 큰 이유는 완주 특히 고산의 마을 커뮤니티가 잘 형성되어있었기 때문이에요 . 많은 분들이 저를 챙겨주시고 제가 참여할 수 있는 일들도 많아요 . 덕분에 완주에서 편안하게 다양한 경험을 하고 있어요 . Q.학교 생활 중 기억에 남는 일이 있나요 ? 지역과 관련된 에피소드가 있다면 얘기해주세요 .

규원
규원

학교 기숙사에 살 때 에피소드가 있어요 . 한창 배고프고 자유에 대한 갈망이 있을 때라서 친구들하고 고산 치킨집 맛꼬방 , CU 편의점에서 군것질을 많이 했어요 . 몰래 들어가다가 못해도 100 번 정도는 선생님께 걸렸던 것 같아요 .

그 때 기숙사 벌점을 많이 받아서 학교 앞 텃밭에서 잡초도 뽑고 거름도 옮겼지요 . 지나고 나니 기억에 많이 남아요 . Q.요즘 다양한 마을활동과 모임들에 참여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 어떤 모임 , 활동에 참여중인가요 ? 굉장히 많은 활동을 하고 있어요 .

우선 첫 번째로 완주군귀농귀촌센터 인턴십 사업으로 기획취재 분야 기자로 활동해요 . 주로 고산에서 활동하는 분들과 고산의 장소를 인터뷰하고 기사로 작성하고 있는데 꽤 재밌어요 . 그리고 지역 주민 분들과 함께 책모임 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어요 .

요즘 칼폴라니 책을 읽으면서 토론하며 서로의 생각을 나누어요 . 이 모임에서는 듣는 입장에서 참여해도 지식적으로 얻는 게 많아서 좋아요 . 3 월 말부터 삼우초 원어민 선생님 샤리와 함께 영어회화 모임도 진행하고 있어요 .

지금까지 꽤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영어로 하는 보드게임 모임을 진행하고 있어요 . 하던 사람들도 꾸준히 참여하고 새로운 사람들도 계속 유입되고 이래서 모임 이끄미를 하는구나 싶을 정도로 재미있어요 . 영어 원서읽기 모임도 제가 만들어서 매주 한번 씩 꾸준히 진행하고 있어요 .

페미니즘모임 , 쓰기모임 , 읽기모임 , 다양하게 참여하고 있답니다 . 최근에는 수어에도 관심이 생겨 방앗간에서 자율 소모임을 열었어요 . 처음엔 관심 있는 친구들이 없을 줄 알았는데 첫 시간부터 3 명씩은 함께하고 있어요 . 생각보다 같이 배우는 수어가 너무 좋고 재밌어요 .

수어자체도 재밌어서 집에서 자기 전에 한 번씩 연습하고 자요 . 하고 싶은 게 많아서 하루하루가 정말 바빠요 . Q. 지역 활동에 참여해본 소감은 어떤가요 ? 신기해요 ! 제가 아는 사람도 저를 아는 사람도 많아졌어요 . 이래서 지역 활동을 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해요 .

실제로 제가 잘 모르는 사람도 혹시 규원님 ? 하며 먼저 절 알아봐주시면 뭔가 뿌듯하고 좋아요 ( 웃음 ) Q.셰 어하우스에 생활은 어떤가요 ? 기숙사와 비슷한 점과 다른 점은 무엇인가요 ? 일단 비교자체를 하는 게 실례라 생각해요 . 저는 학생 때 기숙사 빌런이었거든요 .

( 웃음 ) 기숙사 생활은 아무래도 여러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잖아요 . 벌점도 있었고 거기에서 오는 스트레스도 있었는데 쉐어하우스는 자유로워요 . 먹고 싶은 음식을 먹고 , 씻는 시간 , 불 끄는 시간 , 일어나는 시간 등 모든 걸 제게 맞출 수 있으니까요 .

요즘엔 아침 요가원도 다니고 있는데 오히려 이렇게 자유롭게 스스로 결정하니 더 바르고 건전하게 살게 되는 것 같아요 . 지금의 이 자유가 좋아요 ! ( 웃음 ) Q.청촌방앗간의 단골 손님이자 , 소모임 이끄미로 이제 방앗간에서 주요 멤버가 됐어요 . 방앗간의 어떤 점이 좋나요 ?

방앗간은 규원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 제가 19 살 때 예상했던 저의 20 살에는 대학이라는 선택지뿐이었어요 . 그 외에는 생각할 수 없었던 것 같아요 . 성인이 되고 갭이어 시간을 가지며 청촌방앗간을 통해 대학보다 더 다채롭고 흥미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

만들고 싶은 모임 있으면 만들고 , 배우고 싶은 거 있으면 이미 만들어진 모임에 들어가고 , 하고 싶은 거 있으면 할 수 있게 다들 도와주고 , 경험할 수 있게 다양한 정책들도 알려줘서 신청하고 . 제가 할 수 있는 걸 자유롭게 할 수 있는 , 저에게 꼭 필요한 공간이에요 .

Q.요즘 가장 관심있는 일은 무엇인가요 ? 자주 가는 공간도 알려주세요 . 어디서 규원을 만날 수 있나요 ? 요즘은 지역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대화 하는 게 재밌는 것 같아요 . 그리고 그 사람들한테 제가 방앗간에서 만든 모임들 홍보하고 소모임 이끄는 것들이 즐거워요 .

청촌방앗간에서 사람들이랑 ‘ 수화배우기 ‘ 랑 고산시장에 있는 ‘ 널리널리 홍홍 놀러가기 ‘ 가 즐거워요 . 네발카페 미숫가루를 좋아하고 구운 빵집도 자주 가요 . 아침에 다니고 있는 요가원도 삶의 활력소가 되고 있어요 . Q.규원의 꿈은 무엇인가요 ? 구체적이어도 좋고 막연한 것도 좋아요 .

꿈이란 말을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를 알려주세요 . 내년 이맘 때의 규원은 어떤 모습일가요 ?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 어제 꾼 꿈밖에 기억이 안나요 . ( 웃음 ) 다만 , 요즘 기사를 자주 쓰다 보니 기자가 되면 어떨까 생각해봤는데 보람 있을 것 같아요 .

내년에 제 모습은 진짜 하나님도 모르실걸요 ?( 웃음 ) 저도 어떨지 궁금해요 ! 내년 이맘 때의 저도 지금처럼 즐겁게 지내고 있으면 좋겠어요 . /방앗간지기 조아란 고산청년거점공간 청촌방앗간에서는 매달 1회 방앗간에서 만난 친구들을 인터뷰한다.

현장 사진

호기심과 추진력 강한 새내기 청년 규원 사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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