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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라공동체 · 2022.10.24

웃어라 공동체

새로운 도시에서의 30일 완주-강릉 한 달 살기

사람들이 함께 웃고 배우며 살아가는 공동체 현장의 이야기를 모았습니다.

등록 2022.10.24 16:21 조회 2,49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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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잇는 문화도시민의 생생한 도시 생활 기록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에서는 법정 문화도시간 교류를 통한 문화도시 정책사업의 효과 확산을 위해 지난 9 월 1 일부터 30 일까지 한 달간 ‘ 나의 도시부록 ’ 사업을 운영했다 .

이 사업은 강릉시와의 교류 협력사업으로 완주 , 강릉 시민이 서로의 거주 지역을 바꿔 살며 해당 도시에서의 일상을 보내고 이를 기록하는 것을 지원했다 . 사업의 마지막 날인 9 월 30 일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 공유공간 다 : 행에서 모든 참여자들이 둘러앉아 추억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

IMG 5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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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자 김규원 (20) 씨는 “ 강릉에서 다양한 문화공간들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어서 좋았는데 특히 동네에 맛있는 빵집들이 많았던 게 기억에 남는다 ” 며 웃었다 .

법정문화도시 완주군과 강릉시의 협력사업인 ‘ 나의 도시부록 ’ 은 지난 7 월에 참여자를 모집한 뒤 9 월 한 달간 서로의 거주 지역을 바꿔 살면서 해당 도시에서의 일상과 문화도시 현장을 체험하고 이를 기록하는 과정을 지원했다 .

참여자는 완주 , 강릉 문화도시지원센터에서 각각 모집했으며 해당 지역에서 선발된 시민은 상대 지역으로 이동하여 한 달간 지냈다 . 또한 참여자에게는 공동 숙소가 마련되었고 소정의 활동비가 지원되었다 . 참여자는 지역 바꿔 살기를 통해 ‘ 도시를 잇는 문화도시민 ’ 으로서 매개자 역할을 수행했다 .

이들은 체류 기간 동안 온라인 매체 ( 유튜브 , 인스타그램 , 블로그 등 ) 를 활용하여 한 달 살기 과정을 기록하고 공유했다 . 참여자 설혜진 (43) 씨는 “ 완주 살이를 통해 한 달간 온전히 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

또한 멘토와 함께 완주만의 특색있는 로컬푸드 , 공동체 , 공간들을 둘러볼 수 있어서 모든 일정이 만족스러웠다 ” 며 소감을 밝혔다 .

이날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 공유공간 ‘ 다 : 행 ’ 에서는 한쪽 벽면에 사업 그동안 완주 , 강릉에서의 추억이 담긴 사진을 전시했고 각자 한 달간의 다른 문화도시 생활에 대한 소감을 나눴다 .

이때 참여자들은 직접 골라온 사진에 담긴 이야기를 덧붙여 설명했고 끝으로 30 일간의 사진이 수록된 사진첩을 나눠 갖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 장보람 팀장은 “ 전국 곳곳에 법정 문화도시가 있는데 사업을 운영하는 담당자들끼리는 교류가 활발하지만 막상 도시에 거주하는 시민간 교류가 부족하단 걸 깨달았다 .

그래서 문화도시 강릉과 완주에 사는 시민들이 서로 바꿔 살아보자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 며 사업이 추진된 계기를 설명했으며 그는 “ 숙소 문제도 있고 사업을 추진할 때 의외로 어려운 점들이 많았지만 참여해주신 분들이 의미 있고 재밌는 시간을 보낸 것 같아 뿌듯한 마음이다 .

앞으로도 문화도시민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보도록 노력할 것이다 ” 고 밝혔다 . "새로운 도시에서 선물같은 일상을 경험했어요" 강릉▶완주 설혜진 (43) “ 강릉에서 콘텐츠에디터로 재택근무를 하고 있지만 엄마나 아내로서의 역할을 벗어날 시간이 없었던 것 같아요 .

마침 남편이 얼마 전에 퇴사해서 아이들을 돌봐줄 수 있게 돼서 이 사업에 신청할 수 있었고요 . 비비정 마을에서 머물면서 노을을 감상할 수 있었고 완주의 로컬푸드 , 공동체 , 공간 , 사람의 정을 느낄 수 있었어요 .

앞으로 강릉에 돌아가서도 여기서 느낀 감정들을 기억하면서 천천히 , 나만의 색깔을 가질 수 있는 삶을 살아가보려 합니다 .” 강릉▶완주 이경하 (26) “ 완주는 자전거길이 잘 되어 있어서 삼례비비정에서 고산까지 만경강 자전거길을 왕복 40 ㎞ 를 탄 적도 있어요 .

또 완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순간들이 있었는데 바로 마을 어르신들의 온정을 느꼈던 거예요 . 어느 날은 어르신들께 마지막 인사를 드릴 겸 찾아뵌 적이 있었는데 이날 하루에 여섯 끼를 얻어먹었어요 .

개떡이든 과일이든 뭐라도 하나 더 주시려는 할머니들의 얼굴을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 완주▶강릉 유다현 (30) “ 이전에 유치원 교사로 일해왔는데 올해 서른 살이 되고 나서 다른 일도 찾아볼 겸 쉬는 시간을 가져보기로 했어요 .

그러던 와중에 이 사업은 완주에서 쭉 살아온 저에게 강릉을 한 달 동안 경험할 수 있는 기회로 다가왔어요 . 커피 , 캠핑을 키워드로 두고 커피커퍼박물관에도 가보고 오대산에서 혼자서 텐트치고 백패킹을 했어요 .

현재로서는 앞으로 작게나마 청년창업을 이뤄보고 싶은 꿈도 생겼습니다 .” 완주▶강릉 이남례 (64) “ 강릉에서는 ‘ 천천히 ’ 라는 의미를 가진 강원도 방언 ‘ 시나미 ’ 를 문화도시 슬로건처럼 사용하고있는데요 .

그 단어와 어울리게 강릉 사람들은 급하지 않고 천천히 나아가는 느낌이었고 저도 솔숲과 바닷가에서 여유있는 시간들을 보냈던 것 같아요 . 강릉에서의 일상들을 블로그에 기록했고 일정을 함께 한 ‘ 파란달협동조합 ’ 에게도 감사한 마음이에요 .

많은 사람들이 이런 비슷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도록 문화도시 사업이 다양해지길 바랍니다 .”

현장 사진

새로운 도시에서의 30일 완주-강릉 한 달 살기 사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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