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조보아, 아빠 김산 부부와 딸 우주 양. 완주에 머물며 숟가락 공동육아를 체험하고 있다. 숟가락 찾아온 우주네 가족 “ 숟가락 공동육아의 철학이 너무 좋아요 ” 이주 고민하며 일주일간 머물러 지난 연말 한 가족이 숟가락 공동육아 체험을 위해 완주를 방문했다 .
엄마 조보아 (41) 씨와 아빠 김산 (39) 씨 , 그리고 딸 우주 (4) 양이다 . 부부는 현재 서울에 있는 시민단체 홍보팀에 소속되어 영샹 촬영과 편집 일을 하고 있다 . 부부는 아이를 양육하는 데 있어서 공동육아를 선호하는 편이다 . 우주 양은 서울에서도 공동육아 어린이집에 다니는 중이다 .
이들이 숟가락공동육아 ( 이하 숟가락 ) 을 알게 된 건 우연이었다 . 누군가가 알려준 게 아니라 전국에 있는 공동육아를 검색하다가 찾게 된 것이다 . 인터넷에 올라온 사진과 영상들을 보고 자연스럽게 이끌렸다 . 다른 곳과는 다른 점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
지난해 여름 한 차례 잠깐 숟가락에 왔었고 이번에는 온 가족이 일주일간 머물렀다 . 조보아 씨는 “ 지금 다니는 어린이집에는 마당이 없고 옆에 산이 있다 . 나들이를 자주 나가긴 하지만 춥거나 미세먼지 많은 날에는 못 나간다 .
근데 숟가락은 문밖에 나서면 운동장 , 자연놀이터가 펼쳐져 있어서 자연환경을 시시때때로 느낄 수 있다 ” 고 말했다 . 이밖에도 보아 씨는 숟가락에서 아이들을 바라보는 시선과 가치관 등에도 관심을 가졌다 . 숟가락에서는 아이들을 규제하기보다는 스스로 책임질 수 있도록 이끌어줬기 때문이다 .
또 놀이방식도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줬다 . 보아 씨는 “ 한번은 우주가 놀이를 하다가 손에 가시가 박혔는데 여기서는 ‘ 빼면 된다 ’ 며 자연스럽게 넘어갔다 .
다른 곳에서는 그런 일이 생기면 다음부터는 장갑을 낀다거나 그 놀이를 없애는 조치를 취한다 ” 며 “ 나도 어릴 때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것도 좋아했던 걸 잊고 살았던 것 같다 . 아이들도 위험을 스스로 가늠할 수 있는데 말이다 ” 라며 웃었다 .
부부는 일주일간 숟가락을 체험하면서 어느 정도 생각을 굳혔다 . 서울에서 완주로 올 가능성에 대해 “90% 정도 ” 라고 답했기 때문이다 . 만약 이들이 이곳에 오기로 결정한다면 어떤 계획을 품고 있을지 궁금했다 .
부부는 “ 원래는 서울에서 아기사진 스튜디오를 차려볼까 했지만 코로나 상황인데다가 월세까지 부담되는 상황이라 주저했다 . 우리가 완주에 정착한다면 숟가락공동육아에도 참여하고 , 펜션 겸 스튜디오도 열 계획이다 . 아직 확실한 건 아니지만 계속 고민해 볼 것 ” 이라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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