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완주군은 13개 읍면을 대표하는 이장단 17명이 청년정책이장단에 위촉됐다. 청년이 살기 좋은 곳 , 청년 손으로 “ 우리 지역의 청년들이 보다 살기 좋은 완주를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 지난 4 월 7 일 삼례 우석대학교 인근 .
마스크를 하고 장갑을 낀 청년들이 한 손에는 집게를 , 한 손에는 봉지를 들고 거리 구석구석을 청소하고 있다 . 길가 보이지 않는 화단까지 신경 쓰며 환경정화 및 홍보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이들은 올해 활동을 시작한 청년정책이장단들이다 .
이들은 이날 삼례청년공간 완충지대에서 시작해 우석대 대학로 , 체육관 방향으로 이어진 환경정화 활동과 더불어 이장단 홍보를 펼쳤다 . 청년정책이장단 이자영 삼례권역장은 “ 평소 환경에 대한 관심도 있었고 지역 청년을 만나며 이장단 홍보를 할 수 있을 거 같아서 플로깅 활동을 제안했다 .
작지만 소소한 활동들이 지역의 청년들을 서로 연결할 수 있는 지점이 되면 좋겠다 ” 고 말했다 . △ 지역과 소통하고 청년 위한 정책 발굴 힘써 완주군은 지난 1 월 ‘2021 청년정책이장단 ’ 위촉식을 통해 13 개 읍면을 대표하는 이장단 17 명을 선발했다 .
지역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주기 위해 촘촘한 청년정책 발굴 역할을 맡아 줄 청년정책이장단을 발족한 것이다 . 청년정책이장단은 지역에 거주하는 만 18~39 세의 청년으로 , 평소 지역에 관심이 많고 지역 청년활동에 앞장서기를 원하는 이들로 선발했다 .
선발된 이장단은 삼례권역 ( 삼례 , 봉동 , 용진 , 이서 , 상관 , 구이 ) 과 고산권역 ( 고산 , 소양 , 비봉 , 경천 , 화산 , 운주 , 동상 ) 으로 나뉘어 모두 2 권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
이들은 청년정책을 적극 홍보하고 지역에 필요한 청년활동 및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발굴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 청년정책이장단 박상진 단장은 “ 기존에 활동해온 완주군 청년정책네트워크단이 청년정책이장단으로 명칭을 바꾸고 올해 두 번째 활동을 펼치고 있다 .
기존에는 청년들이 정책을 제안하고 발굴하는 역할을 했다면 이제는 지역 내 청년들을 만나고 그들과의 네트워크를 활성화해 청년들에게 보다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책을 만드는 데 일조하려고 한다 ” 며 “ 기존 네트워크단이 완주로 새로운 청년을 유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지금은 지역에 있는 청년들이 살기 좋은 곳을 만들어 가려고 한다 ” 고 설명했다 .
이들은 지역사회와 소통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지난 4 월 8 일 용진읍 유기견보호센터에서 진행된 유기견 봉사활동 및 캠페인도 그중 하나이다 . 작업복에 장화까지 챙겨 신은 이장단 6 명은 이날 유기견에게 밥을 주고 환경청소를 하며 분주한 모습이었다 .
지역에 일손이 부족한 곳을 찾아 활동을 펼치고 이장단을 홍보하는 것이다 . △ 각 지역별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예정 청년이장단이 각 지역에 고루 분포되어 있다 보니 관심사나 진행되는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 화산면에서는 지난 3 월 소모임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사회와 소통하기도 했다 .
이장단이 운영한 소모임 쿠킹클래스에서 만든 쿠키를 화산보건소 , 운산보건소 , 화산소방서 등 코로나 19 로 고생하는 지역민을 찾아 나눔 활동을 펼친 것이다 . 화산면 백현숙 청년이장은 “ 화산면 지역 청년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
청년들이 지역과 연결할 수 있도록 활동할 예정 ” 이라고 밝혔다 . 동상면 청년이장단은 구수마을 , 농산물판매장 등 지역에 있는 유휴공간을 활용한 청년공동체 활동을 모색 중이다 . 지역에서 자립하고자 하는 청년들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는 지원체계가 필요하다는 생각에서이다 .
고산면의 경우 청소년 , 청년 , 노인복지 등 보다 관심사가 다양하다 . 이행기 청소년들이 지역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갖고 지역을 탐색하는 프로그램인 로잉프로젝트나 고산고에서 진행하는 LTI 등에 관심을 갖고 활동할 예정이다 .
고산면 김요셉 청년이장은 “ 예비 청년인 청소년들과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 아이들이 성인이 되는 과정에 지역의 선배 , 멘토의 존재가 많이 없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 청년이장 활동이 청소년들에게 그런 존재가 될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 ” 고 말했다 .
한편 청년이장단의 구성원이 청년이라고 해서 청년과의 소통만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 청년을 넘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그 안에서 활동하는 청년을 위한 정책을 발굴하는 것이 이들의 목표이기 때문이다 .
앞으로 이들은 삼례 , 봉동 , 구이 , 소양 등 완주군 내 10 개 읍면을 대상으로 매월 정기적으로 열리는 이장회의에 참석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 청년정책이장단 홍보 및 읍면별 이장단 활동 계획을 공유하고 지역별 청년을 발굴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서이다 .
이처럼 지역별로 각기 다른 프로그램 운영계획이 있지만 청년정책이장단의 목표는 하나다 . 청년이 살기 좋은 완주를 만들어보자는 것이다 . 이들은 앞으로 매달 청년활동들을 공유하기 위한 전체회의 및 권역별 회의를 여는 한편 지역의 청년들과 소통하고 다양한 역량강화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
완주군청 사회적경제과 서경미 주무관은 “ 청년정책의 효과적 확산을 위한 홍보 및 지역청년의 참여 활성화 기반 마련을 하고자 한다 . 13 개 읍면별 청년이장을 운영함으로써 지역의 소통창구 역할을 마련하고 , 인적 네트워크 구축과 지역에 필요한 청년활동을 강화하도록 하겠다 ” 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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