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과 주민이 참여해 만든 순지마을 ‘ 숨바꼭질 놀이터 ’ “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인다 ~” 용진읍 순지마을 . 숨바꼭질 놀이를 하는 아이들이 신이 났다 . 신나게 웃고 떠드는 모습에 바라보는 사람까지 웃음이 터져 나온다 . 아이들이 노는 이 공간은 이름부터 특별하다 .
바로 ‘ 숨바꼭질 놀이터 ’. 마을 안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노는 모습을 스케치하고 디자인하여 만들어진 놀이터이다 . 순지마을에 사는 아이들은 15 명 남짓이다 . 그동안 아이들은 놀 공간을 찾아 멀리 있는 옆 아파트 놀이터까지 가곤 했다 .
하지만 거리도 멀었고 매일 같은 놀이기구에도 흥미가 떨어지면서 놀이터로 향하는 아이들의 발길은 서서히 끊어졌다 . 그래서 아이들은 생각했다 . ‘ 우리가 마을에서 신나게 노는 방법은 없을까 ?’ 그때부터 시작됐다 . 마을주민회에서 마을사업으로 아동놀이공간이 논의되기 시작한 것이다 .
이후 2018 년 아동참여예산사업으로 놀이터 조성이 편성되어 지금에 이르렀다 . 아이들의 상상이 현실이 된 숨바꼭질 놀이터. 아이들이 현판 앞에서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이 놀이터가 더욱 특별한 것은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노는 모습을 실제로 관찰하고 디자인해 콘셉트를 구성했다는 것이다 .
구체적인 콘셉트는 주민과 아이들이 직접 10 회에 걸쳐 만나고 논의하면서 다듬어졌다 . 기존 놀이터와는 다른 상상력과 창의력 , 도전성을 가미하려고 노력했다 . 아동 , 주민 모두 하나가 되어 디자인에 공을 들였다 . 디자인 뿐 아니다 .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놀이터는 낮게 설계됐고 아이들 정서를 고려해 초록과 파스텔 톤으로 안정감을 심어주었다 . 또 놀이 중 안전사고를 대비해 친환경적 나무소재와 잔디를 깔았다 . 숨바꼭질 놀이터 조감도. 순지마을 이기원 이장은 “ 마을 공유지를 활용해 아이들 놀이공간을 만들었다 .
아이들의 수가 많고 적음은 중요하지 않다 . 아이 한 명이 있더라도 안전하게 뛰어놀 공간이 있어야하고 , 이 공간 안에서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 ” 고 말했다 .
놀이터 공터에서 공을 차며 뛰노는 아이들 , 숨바꼭질을 하는 아이들 , 이러한 아이들을 보면서 흐뭇한 웃음을 짓는 마을정자 안 어르신들의 모습이 참으로 행복해 보인다 . 초록의 새순처럼 작고 부드러운 아이들의 손을 잡고 순지마을 상상놀이터로 놀러가 보자 .
하얀 목련 꽃봉오리 같은 아이들의 함박웃음이 활짝 피어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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